기흥IC 인근, 시범사업 시행지로 선정···23년 상반기 운영 목표
다른 후보지 33곳에 대해서도 검토 중···상반기 내 로드맵 수립

글로벌네트웍스 컨소시엄이 제출한 시범사업 조감도

국토부는 지난 8일, 한국도로공사(이하 도공)와 「글로벌네트웍스 컨소시엄」이 경부고속도로 기흥IC 인근 유휴부지에 물류시설을 구축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와 도공은 급증하는 물류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폐도, 과거 영업소·휴게소 부지 등 고속도로 유휴부지를 활용해 물류시설을 확충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후보지 중 기흥IC 인근 유휴부지는 수도권 내 지리적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어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글로벌네트웍스 컨소시엄은 제안서 평가를 통해 지난해 12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사업 추진을 위한 세부사항에 대해 도공과 협상을 거쳐 최종 사업시행자로 선정되었다.

컨소시엄은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이후, 올해 상반기에 물류시설 설 건설에 본격 착수, 오는 2023년 상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도공은 부지 내 지장물 정리와 함께 수도·전기 등 기초공사를 실시하고, 경부고속도로에서 부지로 직접 연결되는 진출로를 설치(하이패스IC 포함)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와 도공은 시범사업 부지를 제외한 후보지 33곳에 대해서도 사업 타당성을 분석하고 있으며, 후보지별 특성을 고려한 사업모델, 우선순위 분석결과 및 공공성 확보방안 등이 포함된 고속도로 유휴부지 내 물류시설 구축 로드맵을 올해 상반기에 수립할 예정이다.

주현종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고속도로 유휴부지 내 물류시설 구축을 통해 대국민 물류서비스 질 향상은 물론, 대형트럭의 도심 내 진입이 줄고 교통사고·환경피해도 감소할 것” 이라면서 “기흥IC 인근 시범사업 및 로드맵 수립을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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