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소교통 복합기지 사업 선정돼
‘하루 수소버스 200대’ 충전소 구축할 것

충주시가 운영 중인 연
충주시가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연수 수소충전소 모습.

충주시가 올해부터 국내 수소상용차 충전거점으로 거듭난다.

충주시는 지난해 말 국토부 공모사업인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국도비 136억 원을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대용량 수소버스 충전소 구축과 함께 수소버스 6대를 도입하며, 내년에는 수소버스 200대 규모의 수소상용차 충전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수소교통 복합기지는 교통수요가 많은 교통거점에 대용량 수소충전소와 함께 관련 부대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 모델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9월부터 약 한 달가 사업 타당성, 교통입지 여건, 시설 활용‧운영 계획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2021년 시범지역인 평택시와 2022년 사업추진 대상지로 충주 등 5개 지자체를 확정했다.

사업 후보지로는 칠금동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선정했다. 이곳에 구축될 대용량 수소상용차 충전소는 압축기 4세트와 디스펜서 4기를 갖춰 하루에 수소버스 200대, 수소승용차 600대를 충전할 계획이다.

충주시는 올해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 중인 수소버스 충전소와 함께 수소교통 복합기지가 완료되면 향후 10년간 수소충전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번 수소생산기지 조성을 계기로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수소연료를 공급하고, 주요 시설 구축 시기에 맞춰 시내버스, 산단 통근버스, 교통약자 지원 차량 등 다양한 차량을 수소차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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