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중형급 이상 카고, 트랙터, 덤프, 믹서 등
2,476대 등록...전년比 37.9%↑, 전월比 4.2%↓
코로나19에도 불구 2020년 상승세로 마무리
국내 트럭시장 판매량이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지난해 12월 국내 트럭시장 실적은 전년도(2019년) 12월과 비교해 40% 수준 증가하며 2020년을 상승세로 마무리했다.
국토교통부의 차량 등록 원부 데이터를 가공, 본지에 독점 제공하고 있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준중형급 이상 카고트럭(특장차 포함) 및 트랙터 등 운송용 트럭, 15톤 및 25.5톤 이상 덤프트럭 및 믹서트럭(6루베 이상) 등 건설용 트럭의 지난해 12월 한 달간 신규등록대수는 2,476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12월(1,795대)보다 37.9% 오르고, 전월(2,584대)에 비해 4.2% 감소한 수치다.
12월 국내 트럭 실적은 지난해 11월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전년도와 비교해 크게 상승하며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난 몇 년간 국내 트럭시장에 드리웠던 하락세에서 벗어난 모양새다.
구체적으로 국산‧수입 브랜드별 12월 실적을 보면, 현대자동차가 1,800대로 전년 동기대비 39.1% 증가했고, 전월 대비 0.8% 줄었다. 이어 타타대우상용차 244대(▲24.5% ▼6.9%), 볼보트럭코리아 152대(▲36.9%, ▼24.0%), 스카니아코리아 97대(▲83.0%, ▼18.5%), 만트럭버스코리아 88대(▲33.3%, ▲11.4%), 메르세데스-벤츠트럭 43대(▲95.5%, ▼34.8%), 이베코코리아 19대(▲72.7%, ▲72.7%), 이스즈 33대(▼21.4%, ▲3.1%)를 기록했다.
대다수 브랜드가 전년 동월 대비 실적 상승을 기록한 가운데 특히 유럽산 브랜드가 평균 60%가 넘는 성장률을 거두면서 그간 주춤했던 프리미엄 수입산 트럭에 대한 수요가 회복세에 올랐다는 전망이 관측되고 있다.
한편, 2020년 브랜드별 차종별 전체실적은 상용차매거진 2월호에 상세히 실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