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현대기아차·KB손해보험 등과
교통빅데이터 연계 서비스 추진 MOU 체결
모바일 DTG 통해 고객 편의성 향상에 주력

국내 최대 산업재 금융사 현대커머셜(대표이사 정태영)이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현대·기아자동차, KB손해보험 등 3개 기관 및 업체들과 교통빅데이터 연계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보유한 교통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사업용 차량 운전자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에 기여하고, 안전 운전 문화 확산을 통한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운행일수와 거리, 위험운전행동 등을 분석하여 상용차주에게 다양한 동기부여를 제공함으로써 안전운전을 유도하여 교통사고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커머셜은 이번 업무협약에서 상용차주 대상으로 운영 중인 고트럭 어플리케이션 내에 모바일 DTG(디지털운행기록계, Digital Tacho Graph) 서비스를 탑재해 상용차주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모바일 DTG 개발과 교통빅데이터 활용 및 협업에 지원한다. 공단은 이러한 DTG에 기록된 운행기록 제출을 단계적으로 의무화할 예정이다.

현대커머셜이 선보인 모바일 DTG는 기존 SD카드나 USB 장치를 실물기기에 꽂아 수동으로 운행기록을 추출하고 PC를 통해 자료를 제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고트럭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자동으로 운행기록을 제출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향후 현대커머셜은 수집된 DTG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용차 대출 한도 및 금리를 조정해주는 상품도 개발할 계획도 밝혔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하여 사업용 화물차를 대상으로 교통사고 예방체계를 강화하여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운전자에게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출처 : 한국교통안전공단
출처 : 한국교통안전공단
DTG를 스마트폰으로? 얼마나 간편해지나

디지털 운행 기록계인 DTG는 자동차의 주행 속도와 RPM 추이, 브레이크, GPS를 통한 차량 운행 및 교통사고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기록하는 장치로, 교통안전법에 따라 사업용 화물차(1.2톤 이상)와 버스에 장착이 의무화돼 있다.

현대커머셜이 선보인 ‘모바일 DTG’는 기존 DTG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됐다. DTG 기기를 차량에 장착했다고 하더라도, 정작 운행 기록의 제출 방법이 번거로웠다는 것. 실제로 최근 DTG에 기록된 운행기록 제출율은 약 18%의 낮은 수치로 기록됐다.

모바일 DTG 같은 경우 이러한 기록 제출 문제를 온라인화 했다. 우선 전용 단말기에서 수집한 운행기록 데이터를 블루투스 통신을 통하여 고트럭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 설치된 스마트폰에 전송한다. 수집된 정보는 모바일에서 통신(LTE/5G/ Wi-fi)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전송되며 제출이 완료된다.

또한 수집된 운행기록 데이터를 활용해 운전자는 고트럭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안전운전 점수, 운행 거리, 운전 습관 등이 포함된 운행 리포트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현대커머셜 상용차주 전용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인 ‘고트럭’은 상용차주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한 개방형 서비스로, 안드로이드 전용 플레이스토어 및 아이폰 전용 앱스토어에서 검색 및 다운로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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