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중형·준대형 가변축 시장(4×2→6×2 / 6×4→8×4)
올 10월까지 신규등록 7,721대 중 44.5% 장착
가변축 특장업체 20개사…한 해 4,000여 대 제작 규모
타타대우 프리마는 장착률 81%…선호도 최고
현대 메가트럭은 26%로 낮고 파비스는 70%

 

가변축을 장착했거나 장착 예정인 중형과 준대형 트럭들.
가변축을 장착했거나 장착 예정인 중형과 준대형 트럭들.

화물운송시장 특성상 5톤급 중형트럭과 8톤급 준대형트럭에 장착되는 가변축은 운송효율을 높여주는 ‘감초’ 역할을 하고 있다.

현행 도로법상 과적을 피하면서 적재능력을 더 키우기 위해 화물운송시장에서는 합법적인 가변축 장착을 선호하는 것이다.

현재 국내 화물차시장서 가변축은 필수 제작과정 중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장 구조는 완성상용차 업체에서 4×2 기본 모델을 생산 공급하면, 중소 특장업체가 가변축을 장착하는 방식이다. 현재 가변축 전문 업체만 약 20여 개사에 이르지만 주로 규모 있는 업체들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

현재 국내 시장서 가변축은 필수 제작과정 중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으며, 시장 구조는 완성차 업체에서 4×2 기본 모델을 생산 공급하면, 중소 특장업체가 가변축을 장착하는 방식으로, 가변축 전문 업체만 약 10여 개사에 이른다. 그렇다면, 가변축시장의 규모는 어떨까.

참고로 완성상용차 업체가 직접 가변축을 장착하는 경우가 많은 8×4 대형 모델은 제외했다. 

국토교통부 차량 등록 원부데이터를 가공, 본지에 독점 제공하고 있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통계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국내 중형트럭과 준대형트럭의 가변축 장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들어 10월까지 이들 차급의 전체 신규등록대수는 7,721대로 파악됐다. 이 중 가변축을 장착한 차량은 3,434대로 전체의 44.5%를 차지 했다.  산술적으로 보자면, 중형·준대형 트럭의 가변축시장 규모는 월별 약 340여 대, 한 해 4,000~4,200여 대 수준으로 짐작할 수 있다. 

※상세한 수치는 상용차매거진(89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상세한 수치는 상용차매거진(89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5톤급 중형트럭, 가변축 장착률 36.7%  
트럭의 운송효율성을 높여주는 가변축은 의외로 5톤급으로 대표되는 중형트럭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1월부터 10월까지 적재중량 5톤급의 중형트럭의 신규등록은 5,618대로 집계됐는데, 이 중 4×2 모델은 3,5 58대, 가변축을 장착한 6×2 모델은 2,060대가 등록됐다. 단순 수치상으로 중형트럭의 36.7 %가 가변축을 장착한 셈이다.

중형트럭에 포함된 모델로는 메가(현대), 프리마·노부스(280마력/ 타타대우), FL(볼보트럭), TGM(290마력/만트럭), 아테고(벤츠), 유로카고(280마력/이베코)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 타타대우 중형 프리마와 만 TGM의 가변축 장착률이 눈에 띈다. 프리마 신규등록 886대 중 81% (716대)가, 만트럭 TGM은 125대 중 94%(117대)가 가변축을 장착한 채 출고됐다.

볼보트럭의 중형트럭 FL 모델의 경우 70대 중 54%(38대)가 가변축을 장착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중형트럭 아테고 또한 4대 중 3대가 가변축을 달았다.

반면, 중형트럭 중 가장 많이 판매된 현대차 메가트럭의 경우는 4,292대 중 26%(1,140대)만이 가변축을 장착했으며, 타타대우의 경제형 모델 노부스는 237대 중 19%(46대)로 저조했다. 이 외 이베코의 유로카고의 경우 4대 모두 가변축을 장착하지 않았다.

정리해보면, 화물차주들이 꼽은 가변축장착 인기모델로 타타대우의 프리마, TGM 등을 꼽을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가격적 이점이 있는 현대 메가와 타타대우 노부스의 경우 기업 물류 등에 활용됨에 따라 가변축 선호도가 적은 것으로 풀이된다.

※상세한 수치는 상용차매거진(89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상세한 수치는 상용차매거진(89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8톤급 준대형트럭, 가변축 73.3%
8톤급으로 통칭되는 준대형트럭은 통상적으로 중형트럭 섀시에 대형캡을 씌우고 마력을 높인 모델로, 증톤을 목적으로 한 만큼, 중형트럭과 달리 가변축 선호도가 높은 차급이다.

올들어 10월까지 등록된 적재중량 약 8톤급의 준대형트럭은 2,099대로 집계됐다. 이중 4×2 모델은 467대, 가변축을 장착한 6×2 모델은 1,285대가 등록됐다. 또 일부 브랜드에서 생산하는 6×4 모델은 258대, 여기에 가변축을 장착한 8×4 모델은 89대로 집계됐다. 

즉, 구동축 4×2 준대형트럭의 6×2 가변축 비율은 약 73%로, 중형트럭과 비교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6×4 준대형트럭의 경우 8×4 가변축 변경 비율은 26 %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포함된 모델로는 뉴파워·메가와이드·파비스(현대), FE(볼보트럭), 프리마·노부스(320마력/타타대우), TGM(320마력/만트럭), 아록스(299마력/벤츠), 유로카고(320마력/이베코) 등이다.

준대형트럭 모델 대부분 가변축 장착률이 70~100% 수준일 정도로 인기가 높았는데, 현대 파워트럭과 타타대우 노부스의 경우 4×2 혹은 6×4 기본 구동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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