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중형급 이상 카고, 트랙터, 덤프, 믹서트럭 등
10월 등록 2,335대…전년比 8.6%↑, 전월比 5.7%↓
8개 업체 중 일부 수입트럭 업체 상승 돋보여

지난 9월 급반등하며 청신호를 보냈던 국내 트럭시장 판매량이 10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8.6% 소폭 상승하며 회복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의 차량 등록 원부 데이터를 가공, 본지에 독점 제공하고 있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준중형급 이상 카고트럭(특장차 포함) 및 트랙터 등 운송용 트럭, 15톤 및 25.5톤 이상 덤프트럭 및 믹서트럭(6루베 이상) 등 건설용 트럭의 10월 한 달간 신규등록대수는 2,335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2,151대)보다 8.6% 증가하고 전월(2,475대)에 비해 5.7% 감소한 수치다.

이례적으로 높았던 지난달과 비교해 실적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전년 대비 실적이 상승하면서 올 하반기에 불기 시작한 회복 기류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주요 수입트럭 브랜드들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구체적으로 국산‧수입 브랜드별 10월 실적을 보면, 현대자동차가 1,587대로 전년 동기대비 3.5% 증가했고, 전월 대비 9.8% 감소했다. 이어 타타대우상용차 251대(▲17.8% ▼16.9%), 볼보트럭코리아 208대(▲18.2%, ▲26.8%), 스카니아코리아 133대(▲87.3%, ▲23.1%), 만트럭버스코리아 61대(▼12.9%, ▲17.3%), 메르세데스-벤츠트럭 48대(▲108.7%, ▲29.7%), 이베코코리아 13대(▼43.5%, ▼18.8%), 이스즈 34대(▼17.1%, ▼8.1%)를 기록했다.

이처럼 일부 브랜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상용차 업체가 지난 9월에 이어 10월에도 오른 실적을 거두자 국내 트럭시장이 코로나19 악몽으로부터 차츰 벗어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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