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대우, 3톤·4톤·5톤 새 트럭 온.오프로 공개
경쟁모델보다 적재중량 키워, 시장 본격 진입
유럽산 엔진 ED45 장착…최대 180~206마력
상용차 업계 최초로 ‘ZF8단 자동변속기’ 탑재

오는 12월 1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타타대우상용차의 새로운 준중형트럭이 공개될 예정이다.
오는 12월 10일 타타대우상용차의 새로운 준중형트럭이 공개될 예정이다.

올 연말 국내 준중형트럭 시장에 ‘뉴 페이스’가 등장한다.

타타대우상용차(이하 타타대우)는 오는 12월 10일 새로운 야심작 준중형트럭을 공개한다. 이날 출시 행사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동시 활용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알려진대로, 타타대우 준중형트럭은 3톤과 4톤 그리고 5톤급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기존 준중형트럭 시장에서 통용되던 적재중량 2.5톤 및 3.5톤에 비해 0.5톤씩 상향시키고, 여기에 5톤을 새롭게 추가해 독자적인 차급을 형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로써 타타대우는 1톤급 소형트럭을 제외, ▲ 3톤~5톤급 준중형카고 ▲ 4.5톤~25톤급 중대형카고 ▲트랙터(구동축 기준 6×2, 6×4) ▲15톤 및 25.5톤 이상 덤프트럭 ▲6루베(m3) 이상의 믹서트럭 등 준중형트럭 이상의 시장에서 풀라인업 제품 체제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타타대우는 이번 준중형트럭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동급 대비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내세우고 있다. 이미 유럽에서 검증을 마친 ED45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80~206마력을 발휘할 수 있는데, 이는 현재 준중형트럭 시장의 주류 출력인 170마력보다 최대 20% 이상 높은 출력이다.

또 전자동변속기를 탑재해 탁월한 주행감과 효율성을 갖췄다. 타타대우 준중형트럭엔 ‘ZF 8단 자동 변속기(ZF8AP)’가 장착되는데 이는 승용차에만 적용되던 제품으로 상용차에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여기에 풀 에어 브레이크 시스템을 적용해 제동력과 연료효율도 향상시켰다. 에어 브레이크는 일반적으로 적재중량 5톤 이상 중대형트럭에만 장착되던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기존 유압 방식과 달리 압축공기의 압력을 이용하기 때문에 제동력이 모든 바퀴에 고루 전달되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밖에 동급 최대 실내공간과 에어서스펜션 시트를 갖췄으며, 다양한 휠베이스(축간거리)와 캡(Cabin) 사양으로 여러 가지 세그먼트(차급 파생모델)를 마련해 위아래 차급 운전자들의 니즈까지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준중형트럭 시장 진출은 타타대우가 수년 전부터 추진해온 중요 프로젝트다. 힘과 안전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는 이번 준중형트럭은 기획 단계부터 고객의 요구와 실제 가치창출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타타대우의 중대형트럭 라인업. 여기에 금명간 준중형트럭이 추가될 예정이다.
타타대우의 중대형트럭 라인업. 여기에 금명간 준중형트럭이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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