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대우상용차(사장 김방신)는 오는 12월, 적재중량 3톤과 4톤, 그리고 5톤까지 아우르는 ‘준중형 트럭’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중대형 트럭 라인업을 중심으로 국내 2위로 자리 잡은 타타대우는 이번 준중형 트럭 시장 진출로 완성차 업체로서 한층 강화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타타대우의 준중형 트럭 출시는 수년 전부터 추진해온 프로젝트로 상용차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힘과 안전을 기본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는 실제적인 가치 창출에 초점을 맞춰 기획됐다. 더 좋은 힘과 토크, 더 많은 적재량 등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준중형 트럭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엔진과 변속기 등 파워트레인이다. 엔진은 검증된 유럽산 엔진인 ED45를 채택하여, 기존 준중형 트럭 시장을 형성하는 170마력 보다 더 높은 출력으로 강한 주행 성능과 내구성을 원하는 운전자들의 요구를 반영했다.

또한 전 세계 추세에 발맞춰 전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타타대우의 준중형 트럭에는 기존 승용차에만 적용되던 ‘ZF 8단 자동 변속기’가 최초로 상용차에 장착·출시되며 탁월한 주행감과 효율성으로 운전자들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이는 동급 준중형 트럭의 6단 자동 변속기와 가장 뚜렷하게 차별되는 점이다.

이외에도 기존 준중형 시장에서 적재중량 기준으로 통용되던 2.5톤과 3.5톤, 4.5톤을 0.5톤씩 상향 조정해 각각 3톤, 4톤, 그리고 5톤으로 출시한다. 동급 트럭보다 많은 적재량으로 준중형 트럭 시장에서 타타대우만의 독자적인 라인업을 구성할 예정이다.

타타대우의 김방신 사장은 “타타대우의 준중형 트럭은 연말 출시를 위한 막바지 준비를 진행 중이다.”고 말하며 “상용차의 역할에 충실한 우리만의 독자적인 경쟁력으로 준중형트럭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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