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닝 부품 국내·해외 인증절차 일원화할 계획
품질 경쟁력 제고 통해 국내·해외 시장 개척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회장 김필수)는 지난 8월 국내 튜닝부품 인증기관 중 최초로 VCA(Vehicle Certification Agency) Korea와 튜닝 자동차와 튜닝 부품 국내외 인증시험 및 인증서 발행 분야의 상호 협력을 목적으로 하는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양 기관은 ▲튜닝 자동차 국내외 인증시험 및 국내·유럽 인증서 발행 ▲튜닝 부품 국내외 인증시험 및 국내·유럽 인증서 발행 ▲국내외 튜닝 관련 상호 정보 교류 ▲튜닝에 대한 기술 검사 기준 및 인증제도 관련 공동 연구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VCA Korea는 유럽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인증기관으로 최근 캠핑카 및 트레일러, 튜닝 자동차, 튜닝 부품까지 수출 기업의 해외 인증 시험 및 인증서 발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자동차 및 튜닝 부품 단체 품질 인증 업무에 나서는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는 국제 수준의 인증 기준을 바탕으로 국내 튜닝 자동차와 튜닝 부품 제조 기업의 내수 시장과 수출 시장을 동시에 만족하는 인증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국토부가 도입한 튜닝 부품 인증 제도는 국내 자동차관리법에서 비롯된다. 이 때문에 튜닝 부품 인증을 받아도 수출국에 따라 추가로 해외 인증을 받아야해 이중으로 인증 비용을 부담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다.

인증 기준도 문제였다. 기준이 국내 기준을 바탕으로 마련되면서 일부 품목은 국제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수입 품목은 공장 심사를 생략하는 등 국내 제조 기업에 불합리하게 해석될 여지가 있었다.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김필수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기업의 튜닝 부품 인증 기준을 국제 수준에 맞춰 국내 소비자를 보호할 것”이라며 “품질이 우수한 튜닝 부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게 되면서 튜닝 부품의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협회가 마련한 품질 인증 기준을 통과한 튜닝 자동차와 튜닝 부품은 국제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갖게 돼 기업의 매출 신장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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