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주관 '미래형 상용차산업 구축사업'
전북, 향후 5년간 1,600억 원 이상 지원 받아
부품 및 기술 개발로 상용차 시장 선점한다

산업부가 주관한 '2020년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사업'에 전라북도 소재 상용차 기업들이  선정됐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한다.
산업부가 주관한 '2020년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사업'에 전라북도 소재 상용차 기업들이  선정됐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한다.

최근 전라북도 소재 상용차 기업들이 ‘상용차산업 혁신성장’을 위한 국가사업에 선정됐다. 전북도를 중심으로 상용차 기술 개발에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지난 15일 전라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0년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사업’에 도내 기업들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5년간 총 1,621억 원이 투입될 계획이며 올해엔 국비 114억 원이 확보된 상태다.

총 7개 공모과제로 구성된 이번 사업은 크게 ‘6개 기술개발사업’과 ‘1개 기반구축사업’으로 나뉜다.

6개 기술개발사업엔 12개 도내 기업이 선정됐으며, 이 중 5개 과제는 도내 기업이 주관한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은 친환경‧고안전 기술을 적용한 상용차 부품 및 차량기술을 개발한다.

기술 개발 과제엔 상용차 부품을 효율적인 상태로 유지시키는 ‘상용차량용 전자식 공기처리장치(APU)’ 모듈 기술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전라북도는 상용차 부품 산업을 지속성장 가능한 산업으로 전환시킬 예정이며 나아가 상용차 기술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기반구축사업은 이 같은 기술개발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되며 자동차융합기술원이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자동차융합기술원은 새만금 지역에 Co-Lab센터와 테크비즈 프라자 등 연구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Co-Lab센터는 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실증 시험할 수 있는 장비 12종이 들어설 예정이며 606평 규모로 지어진다. 테크비즈 프라자는 지상 6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로 연구기관 및 기업의 입주 건물로 사용된다.

이에 전라북도는 ‘상용 모빌리티 혁신성장 지원단’을 꾸려 사업 선정 기업들이 기술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컨설팅에 나설 계획이며, 새로운 일자리가 4,866개 창출되고 자동차‧부품 기업이 8,446억 원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전병순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4차 산업혁명 트렌드에 부합하는 전라북도 상용차산업이 새로운 미래형 산업생태계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