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대우, 7일 군산 본사서 ‘인생트럭 공모전' 시상
총 상금만 1,800만원...고객과 진솔한 대화도 가져
고객 목소리 적극 듣고 최고 수준의 A/S품질 약속

지난 7일 군산 타타대우 공장 본사 1층에서 약 2시간 동안 '인생트럭 스토리텔링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됐다.

7일 타타대우상용차(이하 타타대우)가 ‘2020 타타대우 인생트럭 스토리텔링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인생트럭 공모전은 타타대우가 올해 처음 실시한 고객감사 이벤트로 총 상금 1,800만원 규모로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 등 임원진과 수상자 5명이 참석했다.

올 초 타타대우는 2020년 새해를 맞이해 새 슬로건을 발표했다. “인생트럭, 고객의 소리로 움직입니다.” 혁신으로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 ‘고객의 인생트럭’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타타대우의 의지가 담긴 문구다.

변화된 브랜드 슬로건에 발맞춰 지난 2월 타타대우는 올해 첫 고객감사 이벤트를 진행했다. ‘인생트럭 스토리텔링 공모전’이다.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타타대우는 자사 트럭과 관련된 다양한 사연을 접수 받았다.

사연 접수는 지난 2월 17일부터 3월 19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됐으며 3월 27일 김방신 사장 등 심사위원 6명의 심사숙고 끝에 최종 수상작 36편이 선정됐다.

각양각색...다양한 인생트럭 이야기 
수많은 사연이 접수됐지만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2명, 장려상 5명, 입선 26명 등 총 36편의 사연이 올해의 인생트럭 스토리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자 총 5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상은 이종태 씨가 수상했다. 그는 지난 2월 남원 사매 2터널에서 발생한 20중 추돌 사고 당시 본인 프리마 25톤 트럭이 불타는 와중에도 승용차에 깔린 아이를 구출하는 용기를 발휘해 의인상을 받은 바 있다.

그의 사연은 심사위원들의 심금을 울리며 만장일치로 대상에 채택됐다. 이 씨는 “내 ‘인생트럭’은 전소되었지만 아들에게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후회하지 않는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방신 타타대우 사장(우측)과 이종태 수상자(가운데)에게 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최우수상은 물류회사 사장 신창령 씨와 프리마 차주 이의재 씨에게 돌아갔다.

신 씨는 젊은 시절 어려운 생계 속에서도 타타대우 트럭과 함께 화물 운송업에 매진해 물류 회사를 설립한 사연을 선보이며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는 “이 같이 자수성가할 수 있게 된 데는 타타대우 트럭의 힘이 컸다”면서 “앞으로 마주할 길이 험난할지라도 프리마가 함께라면 용기를 얻는다”고 전했다.

이 씨는 프리마 대형카고 차주로 그의 아버지도 23살 때부터 28년 동안 타타대우 운전대를 잡은 베테랑 운전자다. 그는 부자 모두가 프리마 기사라는 사연을 전하며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이 씨는 “어릴 적 아버지의 트럭을 탈 때마다 가슴이 떨렸다”며 “트럭 운전의 즐거움을 알게 해준 타타대우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웃음과 감동을 담은 다양한 사연이 우수상과 장려상에 선정됐다.


30분 넘게 이어진 고객과의 소통
이번 공모전은 총 상금 규모만 1,800만원이 넘었으며 수상자 전원에게 타타대우 신차 구매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대규모 상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본 행사에서 상품보다 눈에 띈 부분은 30분 넘게 진행된 고객과의 소통시간이었다.

고객과의 소통의 자리가 30분 넘게 이어졌다.

시상식이 끝난 뒤 김방신 사장과 수상자 5명간의 질의응답 순서가 이어졌다. 질의응답은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수상자들은 타타대우 트럭에 대한 평소 아쉬움을 가감 없이 밝혔으며, 김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은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검토‧수용하는 분위기였다.

수상자들은 일부 옵션사항 및 편의사양에 대한 일부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사장은 이 같은 사항에 대해 “장거리 운전하는 화물차주들을 위해 다양한 편의사양이 탑재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수상자 모두는 최근 타타대우 직영서비스센터를 비롯 대부분의 서비스센터의 품질이 높아졌다는데 동감하는 분위기였으나, 일부 서비스 센터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는 여전했다. 이에 김 사장은 “지난해 1월 취임 이후 서비스 질 개선에 주력을 다하고 있지만 아직도 미흡한 서비스 센터가 있다는 점에 송구스럽다”며 “올 연말까진 수입 승용차 브랜드 수준까지 서비스 질을 끌어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타타대우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대상 수상자인 이종태 씨는 추돌 사고 당시를 회상하며 “프리마의 리타더 브레이크가 없었다면 목숨까지 위험할 뻔 했다”면서 리타더 제동력을 칭찬했다. 신창령 씨도 타타대우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와 스마트 크루즈의 안정성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은 “타타대우의 원동력은 바로 고객의 목소리다”며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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