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5톤 이상 카고‧건설용 덤프트럭 분석 =
작년 국산 브랜드 26,253대, 수입은 15,064대
리콜은 사후관리로 중시…잦은 리콜은 신뢰 문제
자발적 리콜에 대해 소비자 인식 전환도 필요
국토부의 자동차리콜센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이뤄진 중대형트럭 및 덤프트럭 리콜은 총 4만 1,317건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중대형트럭의 리콜은 3만 7,116대로 전년(3만 4,063대) 대비 9% 늘어났다. 반면에 덤프트럭은 4,201대로 전년(6,607대) 대비 36.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의 상용차 브랜드인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총 2만 6,253대를 정비소로 불러들였는데, 이중 중대형트럭은 2만 6,059대 덤프트럭은 194대다. 이는 지난해 전체 리콜대수의 63.5% 차지하는 비중이다. 현대차에서 판매하는 수량이 경쟁사에 비해 월등히 많고, 리콜대수도 상대적으로 많을 수 밖에 없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국산차는 공식적인 리콜보다 비공식적으로 시정 조치하는 경우가 더러 있었는데, 타타대우상용차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공식적인 리콜대수가 파악되지 않았다.
수입트럭 업체 중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수입트럭 브랜드 중 리콜대수가 가장 많은 5,862대를 기록했다. 전체 리콜대수의 14.2%를 차지했는데, 이중 덤프트럭이 과반을 넘겼다. 구체적으로 중대형트럭은 2,708대, 덤프트럭은 3,154대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볼보트럭코리아의 리콜대수는 5,246대, 점유율은 12.7%로 집계됐다. 앞서 만트럭버스의 경우 덤프트럭 리콜 비중이 높았다면, 볼보트럭은 중대형트럭 비중이 높았다. 구체적으로 볼보트럭은 지난해 중대형트럭은 5,185대가, 덤프트럭은 61대를 기록했다.
다임러트럭은 지난해 총 11회의 리콜을 실시, 수입사 중 최다 리콜횟수를 기록했다. 리콜대수는 총 3,166대로 전체 비중의 7.7%를 차지했으며, 이 중 중대형트럭은 2,968대, 덤프트럭은 198대가 리콜됐다.
이베코는 덤프트럭만 452대를 불러들였고, 스카니아는 338대를 리콜했다. 양 사 모두 리콜 점유율도 2%를 넘기지 않았다.
리콜=품질결함? 엇갈리는 리콜 시선... "리콜은 선제적 대응 차원서 접근해야" 리콜은 곧 품질결함이라고 봐야할까. 그러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는 해석이다. 우리나라는 자동차 제작자 스스로 안전기준에 적합함을 인증하는 ‘자기인증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트럭 브랜드에서 판매된 차량에 결함이 발생되거나 발생될 소지가 있을 경우 리콜을 통해 사후관리에 중점을 두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