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협력해 코로나 대응에 총력 방침

올해 서울 시내버스 임금인상률은 2.8%로 결정되었다.

서울시는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2020년 임금인상률 2.8%로 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임금인상률은 최근 10년 간 시내버스 임금인상률 중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노·사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이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시민들의 걱정을 불러일으키는 ‘새벽시간대 극적 타결’ 보다 신속하고 원만하게 협상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임금협상은 철저히 당사자주의 원칙에 따라 노·사 협상을 진행했다. 노·사는 서울시가 제시한 기준 내에서 자율적으로 협상을 완료했고 그 결과 공무원 임금인상률 수준인 2.8%로 결정되었다.

노·사는 임금협상으로 다툴 시간을 아껴 코로나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서울 시내버스는 대중교통 내 감염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강화된 차량 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대중교통 이동 중 감염 사례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모두가 코로나 방역으로 여념이 없는 가운데 노사가 스스로 감내하는 자세로 임금협상을 조기타결 하여 방역활동에 집중 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서울시도 노‧사와 함께 버스 방역에 더욱 신경 쓸 뿐만 아니라 노·사 협력 모델을 토대로 준공영제 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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