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연료 및 관련 기술, 인프라를 제공하는 미국 기업 ‘에어프로덕츠(Air Products)’가 캘리포니아 주 산타아나에 미국 최대 규모이자 세 번째 수소버스 충전소를 지난 2월 개설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교통과 환경센터(CTE)를 비롯해 오렌지카운티 교통국(OCTA), 캘리포니아 대기 자원위원회(CAB) 등이 참여했다.

OCTA에 위치한 새로운 수소충전소에는 에어프로덕츠의 ‘Smar Fuel’이라는 수소 연료 기술 장비가 갖춰졌다. OCTA는 현재 수소연료전지 버스 10대를 운영 중이지만 이번 수소충전소는 최대 50대에 연료 공급이 가능한 여건을 확보한 상태다. 

이는 8시간 동안 최대 1,500kg의 수소에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버스 한 대당 수소연료 28kg을 6~10분 간격으로 충전할 수 있으며 최대 30대까지 동시 충전이 가능하다.

에어프로덕츠는 충전소에 액체상태의 수소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 액체수소는 극저온 수소 압축기를 통해 고압가스로 증발·압축되어 연료 디스펜서를 통해 버스로 공급된다.

한편, 에어프로덕츠는 지난 수년간 수소버스에 연료를 공급해 온 전문 기업이다. 최근엔 아시아에 일일 1,000 kg 용량의 수소버스 충전소를, 유럽에는 일일 200kg 용량의 수소버스 충전소를 설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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