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굴지의 트럭 브랜드들이 유튜브 영상을 통해 신차 소개와 신기술을 소개한 게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유튜브를 통해 트럭 브랜드들은 기술력을 과시하는 한편, 많은 사람의 기억 속에 트럭 이미지를 남긴다. 그렇다면 트럭 브랜드들이 제작한 유튜브 영상 중 가장 높은 인기를 끌었던 영상은 무엇일까.

볼보트럭(Volvo Trucks)
스웨덴 인기 배우 반담의 ‘다리 찢기’
볼보트럭의 가장 인기 있는 유튜브 광고는 유명 배우 장 클로드 반담(Jean-Claude Van Damme)이 등장한 ‘다리 찢기’ 영상이다. 참신하고 신선한 소재로 칸 국제광고제에서 수상하기도 하고 지금까지 약 1억의 조회수를 기록해 전체 트럭 광고 중 독보적인 1위다.

영상에 등장한 장 클로드 반담은 중·장년층에게 인기 있는 액션 배우로 볼보트럭 두 대가 나란히 후진하는 동안 양 사이드미러에서 발을 대고 다리를 찢는 모습을 선보인다. 차량은 전진보다 후진할 때 더 흔들리는데, 배우의 강렬한 눈빛과 흔들림 없는 자세로 영상미를 선보였고 동시에 볼보트럭의 안정감을 증명하는 영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타타모터스(Tata Motors)
인도 인기 배우 악샤이 쿠마르 출연
타타모터스의 가장 인기 있는 유튜브 광고는 소형 트럭 타타 인트라의 광고영상으로 조회수는 약 1,800만을 기록했다. 타타 인트라는 타타모터스의 대표적인 모델로 리프 스프링 서스펜션으로 구동축을 강화해 내구성과 적재량을 높였다.

영상에 등장한 배우는 악샤이 쿠마르(Akshay Kumar)로 인도 발리우드의 인기 배우다. 익샤이 쿠마르가 영상 화면에 세 명 나오는 기법을 활용하여 각자 다른 옷을 입고 타타 인트라의 매력을 소개한다. 인도 특유의 유쾌한 음악을 더해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만(MAN)
색다른 기술 ‘하이드로드라이브’ 소개
MAN의 가장 인기 있는 유튜브 광고는 MAN 하이드로드라이브(Hydro Drive) 소개 영상으로 조회수는 약 700만을 기록했다. MAN 하이드로드라이브는 구동축이 미끄러질 때 조향축을 유압 크랭크로 구동해서 탈출하는 방식이다. 

영상 시작은 MAN TGS 18-440 모델이 비포장도로를 오르려 시도하지만 언덕을 오르는 데 실패한다. 이에 운전자는 하이드로드라이브 기능을 작동시켜 유압 크랭크를 통해 견인력을 끌어올린다. 이후 TGS 18-440은 처음에 오르지 못했던 언덕을 넘어 힘차게 주행한다.

스카니아(Scania)
주문제작 트럭 R740 조립 과정 선봬
스카니아의 가장 인기 있는 유튜브 광고는 스카니아 R730 V8이 제조되는 과정을 보여준 동영상으로 조회수는 약 450만을 기록했다. 스카니아 R730은 플래그쉽 대표 모델이다. 최대출력 730마력(1,900 rpm), 최대토크 357kg·m(1,000~ 1,40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R730은 주문제작 트럭이라 영상을 통해 조립 과정을 보여준 모습이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유로6 기준을 충족한 V8엔진이 더해져 관심도가 높았고 영상에는 엔진을 부착하여 최종 단계로 출고하는 모습까지 담았다.

다임러(Daimler AG)
자율주행 트럭 벤츠 퓨처 2025 등장
다임러의 가장 인기 있는 유튜브 광고는 자율주행 트럭 벤츠 퓨처 2025( Future Truck 2025)을 공개한 동영상으로 조회수는 약 150만을 기록했다. 벤츠 퓨처 2025은 독일 월드 프리미어(World Premiere)에서 자율 주행을 시연한 모습을 선보였다.

영상에선 벤츠 퓨처 2025의 외관이 등장하고 이어 운전자가 손을 뗀 채로 주행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스스로 차선을 변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소방차를 위해 차선을 비켜주기도 했으며 운전자의 직접 주행이 필요한 경우, 운전자에게 그 소식을 알리고 주행 준비를 돕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베코(IVECO)
Zero 컨셉 자율주행 트럭 ‘Z’ 소개
이베코의 가장 인기 있는 유투브 광고는 트럭 ‘Z’ 소개 영상으로 조회수는 약 35만을 기록했다. 이베코 트럭 ‘Z’는 Zero의 컨셉으로 ‘배출가스 제로’, ‘사고율 제로’, ‘운전자 제로’를 목표로 하는 자율주행 트럭이다. 

영상에는 여성 모델이 이베코의 이름이 새겨진 수트를 입고 이베코 트럭 ‘Z’에 탑승해 여러 기능을 선보인다. 모델은 휴대폰을 통해 이베코에 시동을 걸고 계기판을 작동시킨다. 뿐만 아니라 트럭 안에 탑재된 사무용 책상, 침대, 냉장고 등 1인 생활공간을 선보이며 자율주행 트럭에서 편안하게 이동하는 운전자의 미래를 그렸다.

현대자동차(Hyundai)
대형밴 쏠라티 타고 캠핑하러 가자 
현대자동차의 가장 인기 있는 유튜브 광고는 쏠라티 H350 CF로 조회수는 약 30만을 기록했다. 쏠라티 H350은 2015년 6월 국내에 출시된 대형밴으로 다양한 컨버전 모델 라인업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기몰이를 한 모델이다.

영상에선 승객들이 쏠라티 H350을 탑승해 캠핑을 떠나는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CF영상답게 차량의 스펙보다 쏠라티를 탄 사람들의 편안하고 여유로운 모습을 담는 데 집중했다. 새의 눈으로 보는 느낌을 주는 버즈아이뷰 등 다양한 앵글을 써 영상미를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