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동히터 등 총 18억원…3월 6일까지 대상자 공모

국토교통부가 화물차의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큰 장비나 시스템 설치 일부를 지원하는 ‘친환경 물류지원사업 대상자 선정’을 이달 20일부터 3월 6일까지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지원 규모는 17억 8천만 원으로, 기업 당 중소·중견기업은 최대 1억 5천만 원,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회사는 최대 1억 원으로 차등지원 되고, 우수녹색물류실천기업은 최대 5천만 원 추가 지원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지원대상이였던 물류기업과 화주기업을 비롯해 개인운송사업자까지 지원대상이 확대되며, 대형차량 우선 선정 및 물류에너지 목표관리 우수기업이 우대된다.

또한 친환경 물류지원사업 유형은 ▲정부지정핵심사업 ▲민간공모사업 ▲효과검증 사업으로 구분되며, 지원자는 중복신청도 가능하다.

정부지정핵심사업의 지원규모는 총 12억 원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높은 무시동 히터와 무시동 에어컨 등에 대해 각각 1630대(6억 5천만 원)와 360대(3억 6천만 원) 지원한다.


민간공모사업은 연료절감 효과가 검증되어 대중화가 진행 중인 장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5억 2천만 원이 배정되며, 공회전 방지장치(ISG), 하이브리드 엔진교체 등 기업이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

효과검증사업은 미세먼지, 온실가스 감축, 경제적 타당성 등을 검증 및 지원하는 사업으로 친환경 물류시스템이나 장비를 개발한 경우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시험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희망자는 사업계획서 등 신청서류를 구비해 3월 6일까지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물류정책처로 직접 방문 접수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사업대상자는 서류심사, 성능기준 적합성 심사, 녹색물류협의기구의 심의 등을 거쳐 3월 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물류정책과 이성훈 과장은 “이 사업에 활발히 참여하는 기업의 경우 체계적인 에너지 관리와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라며, “기업경쟁력을 ”높이고, 미세먼지도 줄이는 친환경 물류활동에 화주물류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2011년부터 무시동 히터 1만대, 통합단말기 1만대, 무시동 에어컨 3천대 등 총 2만 6천대, 127억 원을 지원하며, 561톤의 미세먼지 저감과 18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이를 화물차 연료비로 환산하면 996억 원으로 투자대비 8배에 달하는 효과를 거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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