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0년 경제정책 방향서 친환경차 확대 및 대기질 개선 의지 밝혀

지난 8월 개최된 현대자동차 비즈니스페어에 전시된 현대 수소전기버스 모습

정부가 친환경 상용차인 수소버스의 보급을 늘리고 전기차 충전 기반 시설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19일 발표한 ‘2020년 경제정책 방향’에서 수소버스 보급을 올해 35대에서 내년 180대로 5배가량 늘리기로 했다. 또한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전기차 급속 충전기도 기존 1,200기에서 내년 1,500기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수소전기버스는 대표적인 친환경차로, 수소전기버스 1대가 1㎞를 달리면 4.863㎏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으며, 연간 8만6,000㎞를 주행한다고 가정 시, 총 41만8,218㎏의 공기 정화가 가능하고 이는 성인(몸무게 64㎏ 기준) 약 76명이 1년 동안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양이다.

아울러 미세먼지 저감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고농도 미세먼지 기간인 12월~3월 중에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저공해조치 지원해 미세먼지 배출을 저감시킬 예정이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2002년 7월 이전에 등록된 경유차(유로3 이하)와 1987년 이전에 등록된 휘발유·가스차로, 이중 5등급에 해당하는 트럭은 132만 여대가 5등급 차량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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