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타타대우상용차 등 관련업계 7개 기관 업무협약
2020년까지 항만 내 LNG화물차 6대 시범운행 예정
향후 구매지원 충전소 구축 등 정책 건의안도 마련

미세먼지 없는 항만을 조성하기 위해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 △한국가스공사 △현대자동차 △타타대우상용차 △삼진야드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 등 7개 기관이 업무 협약식을 맺었다.

미세먼지 없는 항만을 조성하기 위해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 △한국가스공사 △현대자동차 △타타대우상용차 △삼진야드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 등 7개 기관이 힘을 모았다.

해당 7개 기관은 27일 부산항만공사에서 친환경 LNG 화물차 도입 및 시범사업을 통해 부산항을 친환경 항만으로 조성하기 위한 ‘LNG 차량 시범운행 및 보급 협력사업’협약을 체결했다.

본 협약을 통해 항만의 컨테이너 부두 간 물류운송에 투입되는 화물차 6대를 LNG화물차로 교체해 시범운행을 추진하고 이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내 자동차제작사인 현대자동차, 타타대우상용차는 2020년까지 LNG화물차 4대를 공급하며, 같은 기간 삼진야드는 현재 운행 중인 경유화물차 엔진을 LNG엔진으로 전환한 LNG튜닝 화물차 2대를 공급, 총 6대의 LNG화물차가 시범운행에 들어간다.

아울러 한국가스공사는 LNG의 안정적인 공급과 LNG충전소 건설을 담당할 예정이며, 부산항만공사는 시범운행 차량의 구매와 충전소에 대한 불편 등을 고려한 운영비 보조를 위해 시범사업 차량에 대해 대당 5,000만원의 구매보조금을 지원한다.

특히, 최근 항만 내 물류트럭을 LNG 등 친환경 연료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현재 부산항에 출입이 허가된 화물차량 4,838대 중 다수의 차량이 5등급 노후경유화물차에 해당됨에 따라 항만을 출입하는 노후경유화물차의 출입을 제한하고 LNG화물차로의 전환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도 마련한다.

나아가 2021년부터 항만의 컨테이너 부두 간 물류운송 화물차를 경유에서 LNG로 전환하기 위한 연차별 보급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한국가스공사와 협력해 항만 출입 화물차를 위한 LNG 충전소 건설도 추진한다.

이밖에 본 협약 참여 기관은 미세먼지 없는 항만 조성을 위해 친환경 저공해 LNG차량 시범운행을 시작으로 △LNG화물차의 구매 지원 제도 △노후 경유화물차의 LNG 튜닝 지원 제도 △화물차의 천연가스 유가보조금 지원 제도 △항만내 LNG 충전소 구축안 마련 등의 대정부 정책을 건의하고,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 한국가스공사와 업계 공동으로 항만 및 물류터미널 등에 LNG 충전소를 건설하여 LNG 화물차 보급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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