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수입 7사 신규등록 대수 4,251대
전분기比 2.1%↑, 전년동기比 14.8%↓
카고는 현대, 덤프·트랙터는 볼보 우위

출고 대기 중인 트럭들.

올 1분기 국내 상용차 업체 7개사의 중·대형트럭(특장차를 포함한 4.5톤~25톤 카고, 25.5톤 이상 덤프 및 트랙터) 신규등록대수는 4,251대로 전 분기 4,163대 대비 2.1%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및 상용차 등록원부를 가공, 본지에 독점 공급하고 있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업계에서는 이 같은 흐름을 두고 일반적으로 1분기에 수요가 증가하는 상용차 시장의 특성상 완전한 회복세에 들어섰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실제 전년 동기인 2018년 1분기(4,989대)와 비교해 실적이 14.8% 감소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자동차가 2,316대로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렸다. 뒤를 이어 타타대우상용차가 778대, 볼보트럭 520대, 스카니아 259대, 만트럭버스 216대, 벤츠트럭 96대, 이베코 66대 순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 대비 업체별 신규등록 증감을 살펴보면 스카니아(▲57.9%)가 상승세를 이끌었으며, 현대차(▲7.7%)와 볼보트럭(▲3.0%), 이베코(▲29.4%)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벤츠트럭(▼41.1%), 타타대우(▼12.5%), 만트럭버스(▼10.0%)는 부진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현대차(▼4.6%), 타타대우(▼27.7%), 벤츠트럭(▼48.9%), 만트럭(▼39.2%), 스카니아(▼0.8%), 볼보트럭(▼15.6%) 등은 하락한 반면, 이베코(▲1.5%)만 유일하게 증가했다.

출고 대기 중인 트럭들.

차종별·브랜드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올 1분기 4.5~7톤급 중형카고는 현대차가 75.3%(1,598대)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타타대우 17.0% (360대), 볼보트럭 3.6%(76대), 만트럭 3.1%(66대), 이베코 0.8%(16대), 벤츠 0.3%(6대) 순으로 집계됐다.

8톤 이상 대형카고는 현대차 43.5% (599대), 타타대우 27.8%(383대), 볼보트럭 14.8%(204대), 스카니아 6.1% (84대), 만트럭 4.1%(56대), 벤츠트럭 3.7%(51대)순으로 기록됐다.

수입이 강세인 트랙터는 볼보트럭 23.3%(113대), 스카니아 22.9%(111대), 현대차 18.1%(88대), 만트럭 15.1 %(73대), 이베코 8.0%(39대), 벤츠 7.4 %(36대), 타타대우 5.2%(25대)다.

25.5톤 이상 덤프트럭은 볼보트럭이 47.6%(127대)로 앞서갔으며, 스카니아 24.0%(64대), 현대차 11.6%(31대), 분만트럭 7.9%(21대), 이베코 4.1%(11대), 타타대우 3.7%(10대), 벤츠 1.1% (3대)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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