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무휴 8시~22시 운영…상반기 5개소 추가 개장

안성휴게소(부산방향) 수소충전소(왼쪽)와 안성휴게소(서울방향).

국내 최초 고속도로 수소충전소가 문을 연다.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는 12일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 등 3개소에 수소충전소 구축을 완료하고, 이날부터 정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문을 연 수소충전소는 ▲경부선 안성휴게소(부산방향) ▲경부선 안성휴게소(서울방향) ▲영동선 여주휴게소(강릉방향) 등 3곳이다. 여주휴게소와 안성휴게소(서울방향)는 국토부와 현대자동차가, 안성휴게소(부산방향)는 국토부와 도로공사가 구축을 담당했다.

올 상반기 중에는 ▲성주휴게소(양평방향) ▲언양휴게소(서울방향) ▲백양사휴게소(논산방향) ▲하남 만남의 광장 휴게소 ▲함안휴게소(부산방향) 등 5곳이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 자세한 개장일자는 도로공사와 현대차 홈페이지에 공고된다.

구축된 고속도로 수소충전소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연중무휴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요금은 킬로그램 당 8,800원(부가세 포함)이다.

한편, 정부는 이번 고속도로 수소충전소 구축을 시작으로 복합환승센터, 버스 차고지 등 전국 주요 교통거점에 2022년까지 총 310개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도심 운행이 많은 노선버스를 우선적으로 수소버스로 교체해 청정 교통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수소에너지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한 지금이 수소 사회로 한발짝 나가야할 골든타임”이라며, “우리 경제가 변화를 선도하는 퍼스트무버(선도자, First Mover)로서 도약할 수 있도록 수소경제 로드맵에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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