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모터쇼’가 29일을 시작으로 내달 7일까지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흘간 열린다.

올해 모터쇼는 현재 세계 자동차산업을 관통하고 있는 키워드인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Sustainable·Connected·Mobility)'을 주제로 열린 만큼, 각 업체들은 친환경에 초점을 두고 기술력을 과시했다.

전기차 전문 제작업체는 총 7개사가 참가했는데, 이중 전기 상용차 부문은 파워프라자, 마스터자동차, SNK모터스 등이 준비했다.

먼저, 전기 상용차 전문 기업 ‘파워프라자’는 기존 상용차를 바탕으로 시판중인 ‘라보ev피스’와 ‘봉고ev피스 냉동탑차’ 그리고 개발 중인 ‘스타렉스ev피스’, ‘마스터ev피스’ 등을 선보였다.

기아차 봉고 트럭 기반의 1톤 냉동탑차 ‘봉고EV피스 냉동탑차’는 최고출력 55㎾의 모터를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40㎾h로, 1회 충전 시 100㎞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130㎞/h다.

참고로 1.5톤 미만 친환경 트럭을 대상, 양도‧양수 및 직영을 조건으로, 신규 영업용 번호판 발급이 가능하다.

르노 마스터를 기반으로 한 전기화물밴 ‘르노마스터EV피스’ 또한 주목받았다. 이 모델은 배터리 용량은 70㎾h로, 1회 충전으로 210km까지 갈수 있다. 최고속도는 120km/h다. 현재 개발 중인 모델로, 출시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자동차 정비·관리 전문 기업으로 유명한 마스터자동차는 초소형 전기 상용차를 준비했다

상용 라인업으로 픽업트럭 버전의 ‘마스타 PU’와 카고 버전인 ‘마스터 밴’은 전장이 3,150mm, 전폭 1,297mm, 전고 1,685mm로 경차 보다 차체는 작지만 최대 300kg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100km를 갈 수 있다.

SNK모터스는 건원그룹이 중국 쑹궈모터스와 합작법인으로, ‘누웨이(NEUWAI)’를 브랜드로 내세운 초소형 전기자동차 업체다.

SNK모터스는 서울 모터쇼에 참가한 전기차 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8종의 전기차를 선보였는데, 내년 양산을 목표로 전세계 30여개국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중 상용 라인업으로 픽업트럭 버전 ‘TR602’와 ‘QT204’, 화물밴 버전의 ‘QU204’로 독특한 외관으로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