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28일 오전 서울 시청광장에서 ‘LPG(액화석유가스)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사업’ 1호차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김법정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 구아미 서울기 대기기획관, 이필재 대한LPG협회장, 김경곤 기아자동차 판촉전략실장 등이 참석했다. 1호차의 주인공으로는 서울 중랑구 묵동에서 개별용달 자영업을 하는 50대 소상공인이 선정됐다.

LPG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사업은 배출가스 5등급 노후경유화물차를 조기폐차한 후 1톤 LPG 화물차를 구입할 경우 4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총 38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950대분을 지원한다.

신차구입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조계폐차 보조금(최대 165만원)과 400만원의 신차구입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또 기아자동차 할인 혜택 50만원, LPG업계(E1, SK가스)의 유류비 추가 지원 20만원 등 혜택도 챙길 수 있다.

김법정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미세먼지 저감과 저소득층의 신차 구입 부담을 낮추기 위해 LPG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향후 저공해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원을 꾸준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지자체를 통해 접수된 LPG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사업 신청 건수는 2,000대를 넘어섰다. 환경부는 지원사업이 국민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만큼 추가 예산을 확보해 지원물량을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