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영국 등 유럽 7개국에선 1위

독일 국제상용차박람회(IAA)에 전시된 다프 대형트럭.

네덜란드 상용차 브랜드 다프(DAF)가 유럽 대형트럭 시장에서 약진했다. 다프는 지난해 트랙터를 포함한 총중량 16톤 이상 대형트럭 부문에서 역대 최고 시장점유율인 16.6%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트랙터만 놓고 봤을 땐 20%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도 좋은 흐름을 보였다. 헝가리(32.6%), 네덜란드(32.0%), 영국(26.5%), 폴란드(23.2%), 벨기에(22.1%), 불가리아(19.9%), 체코(19.5%) 등 7개국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유럽 최대 트럭 시장인 독일에서도 12.3%의 점유율을 올리며 선전했다.

수요가 늘다 보니 생산량도 크게 증가했다. 다프는 전년(2017년) 대비 10.1% 많은 6,700만대의 대형트럭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올 한해도 유럽 내 대형트럭 수요가 늘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더욱 많은 차량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리 월터스(Harry Wolters) 다프 사장은 “지난해 많은 신규 고객을 확보하면서 시장점유율을 15.3%에서 16.6%까지 끌어올렸다.”며, “올해는 전통적인 강세 시장인 트랙터와 대형트럭은 물론 다른 차종에 대한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외 물류 전문매체 ‘플릿트랜스포트(Fleet transport)’에 따르면 다프는 유럽 외 지역에서도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대만,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시장점유율이 늘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는 최다 판매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호주에서는 지난해 출시한 플래그쉽 트랙터 모델인 ‘DAF CF’의 현지조립을 시작하는 등 대체로 활기를 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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