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 주제…190여 개 업체 참여
2019 서울모터쇼가 오는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총 열흘간의 일정으로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될 전망이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위원장 정만기)가 4일 서울 소재 더플라자호텔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조직위는 2019 서울모터쇼의 주제를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Sustainable ․ Connected ․ Mobility)’으로 선정했다고 밝히고, 참가업체, 신차, 모터쇼 주제에 부합하는 테마관 구성 등 추진현황을 소개했다.
특히 이번 모터쇼 주제는 세계적으로 모터쇼의 위상이 약화되고 있는 점과 자동차산업이 지속가능한 에너지, 커넥티드 기술, 모빌리티 등 신산업과 미래 이동수단으로 변화해가는 추세를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모터쇼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 총 20개 완성차 브랜드와 파워프라자 등 국내외 전기차브랜드, 부품 및 소재, 정보기술, 에너지 등 자동차 산업 관련기업 190여 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월드 프리미어 2종, 아시아 프리미어 10종 등이 포함해 총 100여 대의 차량이 전시되며, 상용차로는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수소버스와 기아자동차의 대형버스, 파워프라자의 전기화물차 등이 전시될 가능성이 있다.
더불어 관람객들이 직접 지속가능한 에너지와 커넥티드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되며, 모터쇼 주제 중 하나인 ‘커넥티드’를 중심으로 국내외 업계 인사들이 모여 콘퍼런스를 진행한다. 콘퍼런스 주제는 ‘생각하는 자동차, 혁신의 미래(Thinking Automobiles: The Future of Innovation)’다.
한편, 이번 서울모터쇼에는 상용차 업체의 참여가 이전보다 저조해 업계 관계자들의 아쉬움을 샀다. 지난 2017년 서울모터쇼에 참가했던 만트럭버스도 이번 전시회에선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이와 관련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국내 상용차 시장은 건설경기 불황으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는 등 침체된 분위기를 보여 참여가 어려웠다.”며, “경기가 회복되는 대로 많은 상용차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