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25년까지 일반 시내버스를 100% 저상버스로 전환하고, 2020년부터는 마을버스용 중형 저상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사진은 타타대우상용차가 개발한 중형 저상버스 'LF-40'.

서울시가 일반 시내버스를 2025년까지 100% 저상버스로 바꾼다. 또 마을버스용 중형 저상버스를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시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을 발표하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현재 서울시에서 운행 중인 저상버스는 일반 시내버스의 44% 수준. 시는 2022년까지 저상버스 비율을 81%(5,799대)로 높이고, 2025년에는 모든 일반 시내버스를 저상버스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마을버스로 운행하는 저상버스도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작년 12월 국토교통부가 개발한 중형 저상버스 표준모델에 맞춰 제작한다.

이 밖에 보행사고 사망자의 53%를 차지하는 고령자의 안전을 위해 고령자 보행사고 다발지역을 매년 5곳씩 선정해 개선하고, 2016년 말 기준 91.4%인 어린이보호구역 지정률을 2022년까지 100%(학원 제외)로 올린다는 계획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보편적 교통복지 구현을 위해 교통약자의 의견에 더욱 귀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