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조사업체 마케츠앤마케츠 전망
"올해 35만 3,000대→ 2030년 314만 4,000대"

자동차 시장에 전동화 바람이 거센 가운데 오는 2030년 글로벌 전기상용차 시장 규모가 지금의 9배 가까이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지난 17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마케츠앤마케츠(Markets and Markets)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상용차 시장 규모는 올해 35만 3,000대에서 2030년 314만 4,000대로 매년 31.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마케츠앤마케츠는 각국 정부의 온실가스 저감 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전기버스와 전기밴, 전기트럭 등 전기상용차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글로벌 상용차업체들은 경쟁적으로 전기상용차 모델을 선보였다.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하노버 상용차박람회에서도 출품 모델의 40%가 전기상용차로 채워졌다.

이와 관련 마케츠앤마케츠는 "현재 전기상용차 시장은 유럽과 북미가 주도하고 있고, 아시아의 경우 중국과 인도가 전기버스 도입에 적극적"이라며 "중대형 전기트럭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2025년부터 글로벌 전기상용차 시장의 성장세는 한층 가팔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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