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배터리 업체 CATL 최신 배터리 탑재
제조사와 독점 계약 체결...신속한 사후관리 보장

전기차 제조업체 제이스모빌리티가 2인승 전기 화물밴 ‘이티밴’을 국내에 공식 출시,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전기차 제조업체 제이스모빌리티가 2인승 전기 화물밴 ‘이티밴’을 국내에 공식 출시,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전기차 제조업체 제이스모빌리티가 적재중량 700kg급 전기 화물밴 ‘이티밴’을 국내에 공식 출시, 예약판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티밴은 반조립 형태로 출시된 여타 수입산 소형 전기화물차와 달리 완성차 상태로 수입·판매된다.

이티밴은 세계 1위 배터리사 CATL의 리튬-인산철 배터리와 최신형 모터 및 컨트롤러를 적용한 2인승 전기 화물밴이다. 1회 충전거리 227km(산업부 인증 도심 기준)와 전비 5.1km/kWh의 주행 성능을 갖췄다. 이는 국내 출시된 소형 전기 화물밴 가운데 동급 최고 수준이다. 전기차 보조금도 최대(국비 1,400만 원)로 수령할 수 있다.

이티밴은 회전반경과 전장을 짧게 설계해 전기 화물밴의 주요 활동 영역인 혼잡한 도심 내 주행 성능을 높였다. 700kg 적재중량과 넉넉한 적재 공간을 갖춰 표준 목재 원장 사이즈(1220*2440mm) 규모의 적재도 무리가 없다. 또한 적재함을 고강도, 고품질의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바닥면을 완전히 평평하게 제작해 공간 활용도를 향상시켰다. 사람과 화물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스테인리스 스틸 격리판도 설치했다.

안전사양과 출력도 돋보인다. 이티밴은 상용차량으로는 드물게 운전석은 물론 동승석까지 에어백을 갖춘 듀얼 에어백을 기본 탑재했으며, 최고 출력을 순간적으로 15% 증폭하는 ‘스포츠모드’를 통해 언덕길 주행에서 탁월한 등판능력을 발휘한다.

무엇보다 이티밴은 국내 출시된 소형 전기화물차로는 드물게 제조사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여 철저한 사후관리와 원활한 부품 공급을 보장한다. 제이스모빌리티에 따르면 차량 제조사 본사(신위안)와 A/S 계약을 맺어 제조사 측의 책임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특히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배터리는 제조사의 책임 하에 배터리 제조사(CATL) 한국지사를 통한 신속하고 투명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국내에서 전기화물차를 판매하는 대부분의 수입·판매업체는 제조사 본사가 아닌 수출무역유한공사 등의 계열사와 계약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차량이 고장날 경우 책임소재가 불분명하여 부품 공급이 지연되는 등 고객 피해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유승철 제이스모빌리티 대표이사는 “제이스모빌리티는 생산-수입-판매-유지보수-중고차 처리에 이르는 친환경 전기차의 수명주기 모든 영역에 직접 참여하고 책임 운영한다.”며 “원활한 부품 수급과 촘촘한 A/S 네트워크,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 등을 통해 안정적인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티밴의 가격은 약 3,750만 원으로 책정됐다. 서울시 기준 전기화물차 보조금을 최대(2,000만 원)로 받으면 1천 만 원 후반대에 구매할 수 있다. 예약 판매 물량은 이르면 7월 말부터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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