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기회발전특구, 특장업체 대상 현장맞춤형 인재양성 ‘결실’
(재)자동차융합기술원, 3개월간 7개 교육과정 성공 운영 기업 현장 찾아가는 직무공통 교육으로 실효성 극대화 진우에스엠씨, 국도특장, 한신 등 재직자·신규입사자 등 총 116명 수료…기업 밀착형 ‘찾아가는 현장교육’ 호평 “올해의 성과 바탕으로 내년에는 인력양성 모델 더욱 확장”
전라북도 김제 기회발전특구 내 기업들의 실질적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이 성과를 내고 있다.
(재)자동차융합기술원(원장 오양섭)은 14일 기회발전특구 수요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운영한 7개 교육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재)자동차융합기술원(이하 기술원)은 자동차 및 모빌리티 산업 관련 연구와 인력양성을 전문으로 하는 기관이다. 산업 현장 수요에 맞춘 맞춤형 교육과 기술 지원을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며, 특히 기회발전특구 등 전략 산업에 특화된 현장 중심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는 재직자 106명, 신규입사자 10명 등 총 116명이 참여해 현장 실무 중심의 교육을 수료했다.
교육은 기회발전특구 내 주요 투자기업인 ㈜진우에스엠씨, ㈜국도특장, ㈜한신 등 전북도 내 특장 전문제작업체 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기업별 인력·업무 구조와 현장 상황을 반영한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설계됐다.
특히 기술원은 기업 수요에 정밀 대응하기 위해 교육 일정·내용·장소를 모두 기업 요청에 맞춘 ‘찾아가는 현장교육’ 시스템을 운영해 높은 교육효과를 이끌어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직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평가다.
직무공통 역량 강화…협업·커뮤니케이션 교육 첫발
기술원은 지난 8월 진우에스엠씨 2층 대회의실에서 ‘모빌리티산업 생산효율화를 위한 부서간 협업 및 커뮤니케이션 스킬 향상과정’을 시작으로 총 7개 교육과정을 순차적으로 개설했다. 해당 과정은 기업별 근무 일정을 고려해 3회차로 나눠 진행됐으며, 총 53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실제 기업 내에서 발생하는 부서 간 갈등 사례와 소통 문제를 기반으로 구성됐으며, 상황별 커뮤니케이션 기법, 협업 필요성, 갈등해소 실습 등 실습형 프로그램이 중심이 됐다.
교육 종료 후 실시된 만족도 조사(4개 분야·21개 항목)에서는 평균 95점을 기록할 만큼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참여자들은 강의 내용의 실효성과 현업 적용성을 높게 평가했으며, 추가 개설 요청도 잇따랐다는 후문이다.
관리자 리더십·안전문화까지 교육 확대
기술원의 교육은 9월부터 관리자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고급 과정으로 확대됐다. 기술원은 ‘모빌리티산업 관리자 리더십 및 조직관리 교육과정’을 평일반과 주말반으로 분리 운영해 총 43명이 참석했다.
이 과정은 리더십 유형 탐색, 성과 중심 조직 운영 방법론, 관리자 역할 재정립 등을 주요 주제로 구성됐으며, 강사와 참여자 간 양방향 토론식 교육 방식으로 진행돼 높은 몰입도를 이끌었다. 참석자들은 “단순 강의가 아닌 참여형 학습이 실제 조직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10월에는 ‘모빌리티산업 안전문화 구축을 위한 안전소통 리더십 교육과정’이 개설됐다. 해당 과정은 최근 강화되고 있는 산업안전 패러다임 변화와 안전경영 사례를 중심으로 실습형 교육이 이뤄졌으며, 현장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교육에 참여한 한 기업 관계자는 “기회발전특구 인력양성사업은 기업별 요구사항을 반영해 맞춤형으로 구성된 만큼 직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직무공통 교육을 통해 사내 소통이 개선되고 업무 효율성도 향상되는 등 실질적인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 수요 기반 맞춤형 교육 확대해 특구 경쟁력 끌어올릴 것”
기술원은 올해 교육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2026년)에는 기업 수요와 현장 의견을 더욱 세밀하게 반영한 맞춤형 인력양성 모델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직무공통 교육과정을 지속 운영해 지역 산업현장의 실질적 역량 강화는 물론, 기회발전특구 내 투자기업의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오양섭 기술원장은 “기업 상황에 맞춰 교육 시간과 장소를 조정한 것이 교육 효과를 높인 핵심 요인이었다.”며 “앞으로도 기업 특성과 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인력양성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기회발전특구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2025년 기회발전특구 수요맞춤형 지원사업 ]
사업목적: 지역의 낙후성·투자 저조성·일자리 부족 등을 해소하기 위해, 특구로 지정된 지역에 대해 수요에 맞춘 맞춤형 지원을 제종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및 균형발전을 도모.
기대효과: 특구 지역내 기업투자 및 산업유치를 촉진하여, 일자리 창출 및 정주여건을 개선하도록 유도하고 동시에 인구감소·지역쇠퇴 등 위기지역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간 격차를 완화하는 데 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