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변축·특장 기술과 트럭 메이커 7大 직영 서비스망
“대한민국 특장차 지형도를 바꾸다”
한국상용트럭㈜ 27년, 도전과 성장 기술·서비스·데이터로 진화하는 특장차 전문기업 가변축트럭으로 시작해 종합 특장메이커로 성장 전국 7개 직영·33개 협력 서비스 딜러망 갖춰 지속 가능하고 스마트한 전동화 시대도 준비
광주광역시 광산구 본사에서 출발한 한국상용트럭㈜(대표이사 조용균)은 1998년 8월 설립 이후 ‘가변축(Lift Axle) 시스템’을 중심으로 국내 특장차 산업의 전문화를 이끌어온 대표 기업이다.
올해로 창립 27년. 사반세기(25년)가 넘는 시간 동안 이 회사는 가변축 시스템 및 풀무진동 에어서스펜션을 기반으로 한 특장섀시 개조와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각종 특장차를 개발, 공급해 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무빙워크 트럭, 집게 및 스틱 크레인 트럭, 중·대형 스틸적재함 개발, 1톤 및 1.2톤 축거 확장 트럭, 구동축 6×4 및 8×4 대형 덤프트럭 개발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상용트럭은 국내 실정에 맞춘 맞춤형 특장 솔루션을 통해 ‘기술 중심과 규모의 특장기업’이라는 명성을 확립했고, 그 결과 지난 2017년에는 매출 규모 2,500억 원을 기록했다.
1998년 창립, “‘가변축 기술’로 국내 특장 산업에 큰 일조”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의 여파로 산업 전반이 위축돼 있던 1998년, 한국상용트럭㈜은 ‘국산 상용차의 실용적 성능 개선’을 목표로 창립됐다. 창립 초기부터 회사는 가변축(리프트 액슬) 개발에 집중했다.
당시 국내에서는 가변축 기술이 대부분 수입 부품에 의존했고, 차량의 적재하중 분산이나 법규 충족을 위한 기술이 체계화되지 못한 상태였다.
한국상용트럭은 독자적인 구조설계 기술과 생산 공정을 개발해 국내 도로환경과 차량 운행 특성에 최적화된 가변축 시스템을 완성했다.
이 기술은 차량의 적재 하중을 자동으로 조절하고, 공차 시에는 후축을 들어올려 연비와 타이어 마모를 최소화함으로써 화물차 운전자와 운송사업자에게 직접적인 경제적 이익을 가져왔다. 이후 회사는 리프트 액슬을 중심으로, 카고·덤프·윙바디·탑차 등 각종 트럭형 특장차의 가변축 사업을 확대했다.
특히 차량 하중 규제와 환경 기준이 강화되면서 합법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중량 대응 솔루션으로 자리 잡아 국내 주요 완성차 브랜드 및 특장업체의 1차 협력사로 성장했다.
가변축을 중심으로 성장한 종합 특장 메이커
한국상용트럭의 사업 영역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언급됐듯 우선 핵심인 가변축 시스템 개발 및 장착 사업이다. 국산 및 수입 대형트럭 섀시에 맞춤 설계된 리프트 액슬 장치는 공차 시 자동 인상, 적재 시 자동 하강되는 ECU(Elec tronic Control Unit/전자제어유닛) 기반 자동제어 시스템을 적용했다.
유압식, 공압식, 복합식 등 다양한 형태로 고객 운행조건에 맞게 맞춤 제작이 가능하며, 차축 강도·현가장치·서스펜션 내구성을 고려한 구조 설계로 국내 도로와 운송환경에 가장 적합한 가변축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두 번째는 특장차 및 섀시 개조 사업이다. 덤프트럭, 암롤트럭, 탑차, 윙바디 등 다양한 차종에 대해 축 추가, 프레임 보강, 하중분산 설계 등을 수행하며, CAD(Computer-Aided Design/컴퓨터 보조 설계) 기반 설계와 FEM (Finite element analysis/유한요소해석) 기술로 안전성과 내구성을 검증한다. 환경용·건설용·물류용 등 다양한 특장차의 용도에 따라 고객 맞춤형(Customized Build) 제작이 가능하다.
세 번째는 정비 및 부품 공급 네트워크 사업이다. 제주까지 포함한 전국 단위의 서비스 딜러망을 통해 유지보수 체계를 구축했으며, 리프트 액슬 관련 소모품(에어백·밸브·브래킷·부싱 등)을 자체 생산해 신속 공급함으로써 차량 다운타임을 최소화한다. 품질보증 기간 내 무상 점검 및 순회정비도 실시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상용트럭은 단순히 부품을 장착하는 수준을 넘어, 트럭 전체의 하중 밸런스·주행 안정성·법규 대응을 아우르는 시스템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업계 유일의 ‘전국 서비스 딜러망’ 구축…“판매 이후가 품질의 완성”
한국상용트럭의 차별점은 국내 특장업계 유일의 전국 서비스 딜러망 직접 운영이다. 여기에는 지난 2001년 부터 2008년까지 세계적인 상용차 브랜드 이탈리아 이베코(IVECO)의 한국 딜러 노하우를 바탕으로 익힌 생산·판매·서비스·연구개발 등이 뒷받침해주고 있다.
한국상용차트럭은 일반 정비업체에 의존해오던 기존 가변축 시장의 서비스 품질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의 신제품 개발과 전문 서비스 센터 접목’이란 대명제하에 현재까지 광주광역시 평동산단 내 본사 겸 서비스센터 외에 ▲한국상용차 만트럭 광주서비스센터 ▲광주 광산현대서비스센터 ▲한국상용트럭 중부권역 서비스센터 ▲한국상용트럭 수도권역 벤츠트럭 오산 서비스센터 ▲제주 평화로현대서비스센터 ▲제주 만트럭 제주서비스센터 등 7대 직영서비스센터를 구축했다. 전국 주요 거점에 국내외의 상용차 브랜드와 연계한 서비스 딜러망을 구축·운영 중인 특장장업체는 한국상용트럭이 유일하다.
이밖에도 현재 전국 17개 광역시·도 주요 거점에 공식 서비스 딜러 및 지정정비센터를 두고, 가변축 및 특장차량의 긴급 수리, 정기 점검, 기술 상담을 실시간으로 지원한다. 이는 단순한 A/S 체계를 넘어 “서비스 품질이 곧 제품의 신뢰도”라는 경영 철학을 실천한 결과다.
가변축 차량은 운행 중 공압계통 이상이나 밸브 작동 불량이 발생하면 즉각 조치가 필요하다. 한국상용트럭은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서비스 콜 원스톱 체계’를 구축,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본사 기술진이 직접 현장을 순회하며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고객사 정비팀을 대상으로 기술교육 및 인증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술+서비스+데이터’로 미래를 준비한다”
한국상용트럭은 최근 친환경화와 디지털화를 핵심 키워드로 내세우며 미래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기 및 수소트럭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전동식 가변축 시스템을 연구 중이며, 기존 유압·공압식 구동 대신 ECU 기반 전자제어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하중감지 및 자동제어 시스템을 상용화 단계에 두고 있다.
또한 자사 생산차량에 IoT(Internet of Things/사물인터넷) 센서와 원격진단 시스템을 적용해 운행 중 축하중, 공압상태, 타이어 압력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K-Truck Tele Service Platform’을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정비이력과 부품 교체 주기를 자동 관리하고, 향후 ‘예지정비(Predictive Maintenance)’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조용균 사장은 “특장 산업은 기술의 산업이자 신뢰의 산업”이라며, “한국상용트럭은 상용차의 생애주기 전반을 책임지는 국내 유일의 가변축 전문기업으로,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기술로 현장을 바꾸는 실무형 리더”, 조용균 사장
조용균 사장은 설립 초기부터 가변축 시스템의 설계·제작·시험평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온 현장형 기술경영인이다. 운전자와 정비사의 불편을 직접 듣고 해결하는 ‘실무형 리더십’으로 회사를 성장시켰다.
그는 “차량은 팔면 끝이 아니라 운행 중에도 계속 관리받아야 하는 생명체”라며, 품질 향상과 서비스 체계 고도화에 집중해 ‘가변축 = 한국상용트럭’이라는 인식을 확립했다.
그는 또 “국내 트럭 시장이 전동화되는 흐름 속에서, 한국상용트럭은 가변축 기술을 발전시켜 전기트럭 시대에도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운송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에서 전국으로…세계로, 기술로 답하다”
광주광역시에서 출발한 한국상용트럭은 이제 전국 각지의 도로와 현장에서 익숙한 이름이 되었다. 가변축이라는 단일 기술로 시작했지만, 그 기술을 통해 상용차의 성능·효율·안전을 바꿔온 기업, 한국상용트럭은 오늘도 ‘기술로 현장을 바꾸는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한국상용트럭은 다양한 운송 환경과 산업현장에 대응하는 맞춤형 상용차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특히 카고트럭, 덤프트럭, 특장차 등 세 가지 핵심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며, 각 분야별로 차별화된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 카고트럭 및 일반 적재용 트럭
한국상용트럭은 1톤·1.2톤급 소형 카고트럭부터 6×4, 8×4 기반의 중·대형 모델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가변축 시스템을 적용해 공차 시 자동 인상, 적재 중 하중 분산이 가능하며 도로 조건 및 운송 환경에 최적화된 적재 효율을 구현한다.
또한 21톤급 스틸 적재 카고(가변축) 모델 등 대형급 제품도 보유하고 있어, 건설자재·물류운송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축 구성(6×4, 8×4 등)이나 적재함 용량이 고객 요구에 따라 다양하게 조정될 수 있는 ‘유연한 구조 설계’가 카고트럭 라인업의 강점이다.
■ 대형 덤프트럭
한국상용트럭은 “6×4, 8×4 덤프트럭”을 중심으로 한 중·대형 덤프 라인업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아록스(15톤 6×4 덤프) 시리즈를 선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모델은 국내 유일의 프리미엄 15톤 덤프로 평가받고 있으며, ‘허브 리덕션 감속기’와 ‘고성능 엔진브레이크’, ‘보행자 인식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BA 5)’을 탑재해 험로 주행 성능과 안전성을 크게 강화했다. 덤프트럭은 건설 현장 및 자재 운반 등 고부하 환경에서 운용되는 만큼 축 구성, 적재함 설계, 하중 분산 기술, 안전장비 등이 핵심 요소로 꼽힌다.
한국상용트럭은 이러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6×4, 8×4 등 다양한 구성의 고내구성 덤프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 특장차 (크레인·집게차·무빙워크 트럭 등)
한국상용트럭의 기술력은 ‘특장차’ 부문에서 가장 돋보인다. 회사는 무빙워크 트럭, 집게 및 스틱크레인 트럭, 중·대형 스틸 적재함 등 다양한 특장차를 자체 설계·제작하며, 특히 2.4톤 집게 크레인 트럭(푸셔), 17톤 윙바디 트럭, 가변축 태그(8×4) 등 고객 맞춤형 차량을 생산한다.
특장차 사업은 단순히 섀시 제공에 그치지 않고, 운송·건설·폐기물처리 등 고객의 실제 운용 환경에 맞춰 적재함 구조, 크레인 장착, 가변축 설계, 무빙워크 시스템 등을 결합한 ‘완성차 형태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 강점 및 시장 포지셔닝
한국상용트럭은 단순한 트럭 제작사를 넘어, “국내 상용차 맞춤형 솔루션 제공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에어서스펜션, 가변축, 특장 장비 등 현장 중심의 기술 혁신을 통해 차량 성능과 운송 효율을 높였으며, 특히 국내 주요 완성차 브랜드 및 특장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 품질과 서비스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는 친환경 동력계와 스마트 운송 시스템 등 차세대 상용차 기술에 대한 대응이 기업 성장의 또 다른 축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