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서산시에 수요응답형 전기 승합차 ‘CV1 셔틀’ 도입
CV1 셔틀 4대 투입…교통 복지 확대·친환경 교통체계 기대 11인승 저상 구조·슬라이딩 스텝 적용, 노약자 편의성 강화 플러그 앤 플레이 커넥터로 특수 목적 차량 확장성 확보
2025-10-02 정태진 기자
현대자동차가 특장 전문업체 ㈜엠티알의 수요응답형 교통(DRT) 전기차량 ‘CV1 셔틀’을 충청남도 서산시에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서산시는 지난 1일 서산시청에서 ‘행복버스용 친환경 승합차량 CV1 도입 기념식’을 개최하고 CV1 셔틀 4대를 신규 투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산시 ▲서산교통 ▲현대자동차 ▲엠티알 관계자가 참석했다.
CV1 셔틀은 현대자동차의 목적기반차량(PBV) 라인업인 ‘ST1 섀시캡’을 기반으로 엠티알이 개발·양산한 DRT 특화 차량이다.
11인승 저상형 구조와 자동 슬라이딩 스텝을 갖춰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승·하차할 수 있으며, 실내고를 높여 쾌적한 탑승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승·하차 안전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안내원 기능, 기사 전용 앱이 탑재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별도의 DRT 단말기 없이도 운행 효율성을 높였다.
아울러 ‘플러그 앤 플레이(Plug & Play)’ 커넥터를 통해 다양한 특수 장비와 연계가 가능해, 향후 어린이 통학차, 장애인 전용차, 구급차, 경찰차 등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CV1 셔틀 개발 과정에서 설계 검토, 인증 절차에 대한 가이드 제공, 개발 중 발생한 기술적 이슈에 대한 자문 등 다양한 부문에서 엠티알을 지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