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운전자 시선 추적 카메라 도입
운전자 경보 기능 업그레이드…부주의·졸음 감지 강화 유럽연합 안전 규정 충족, 도로 안전성 확대 기대
2025-10-10 박준희 기자
볼보트럭이 운전자의 시선을 추적하는 카메라를 추가해 운전자 경고 지원 기능을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시스템은 부주의나 졸음 징후를 보다 효과적으로 감지하고 경고할 수 있다. 기존의 전방 카메라는 운전 행동과 차선, 도로 주변 대비 트럭 위치를 모니터링하며 졸음과 부주의 운전의 일반적인 특징을 감지한다.
반면 새로운 ‘운전자 경보 지원(Driver Alert Support)’ 시스템은 트럭 측면 디스플레이 상단에 장착된 시선 추적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의 주의 산만 징후를 감지해, 팝업 메시지와 경고음으로 운전자에게 즉시 알린다.
업그레이드된 시스템은 ‘유럽연합(EU)’의 안전 규정을 충족하며, 2026년 7월부터 유럽연합에서 판매되는 모든 트럭에 ‘첨단 운전자 부주의 경고(ADDW)’ 시스템 장착이 의무화된다. 볼보트럭의 새로운 안전 시스템은 시속 18km 이상에서 작동한다.
이번 기능은 볼보트럭의 대형트럭(FH, FM)과 중형트럭(FL, FE)에 기본 장착되며, 노르웨이, 스위스, 영국 등 일부 EU 외 시장에서도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