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45년 운송업, MAN으로 가업 잇는 형제
“TGX는 장거리, TGL은 농지길…완벽한 조화지요”

45년 운송 가업 이은 12년차 형님, 3년차 동생 “MAN 선택은 동생의 정비 경험과 형의 믿음 결과” 장거리용 TGX·골목용 TGL…분업으로 운송 효과도

2025-10-02     정하용 기자
만트럭 TGL 190을 운용하는 김기성 사장(좌)과 TGX 520을 운용하는 김두영 사장(우)가 만트럭에 대한 만족도를 들어내고 있다.  

충청남도 천안 일대 농산물 집하장에서 만난 두 대의 만 카고트럭. 작년에 출고된 TGX 520과 신형 TGL 190이다. 각각 김두영 사장과 그의 동생 김기성 사장의 차량이다.

형제는 아버지의 45년 화물운송업을 이어받아 농산물 전문 운송업을 하고 있다. 형은 어느덧 12년차 베테랑에 접어들었고, 동생은 미래 화물운송시장을 책임질 20대 중반의 3년차 젊은 트럭커다. 형제는 지난해 9월경 두 대의 만트럭을 순차 출고하며 각자 다른 역할을 맡아 효율적인 분업 시스템을 구축했다. 

 정비센터 경험과 직운전체험이 만든, ‘브랜드 확신’ 
형제가 화물운송업에 들어선 계기는 같지만, 만트럭을 선택한 확신의 과정에는 다른 점이 있었다. 형은 어릴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자연스럽게 이 길로 들어섰다. 하지만 그동안 여러 트럭을 몰며, 잦은 고장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었다. 수리비는 저렴해도 사소한 잔고장이 계속 생겨 정비소를 자주 드나들어야 했다.

운송업에서 차량 가동 중단은 곧 수입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지속되는 게 큰 부담이었다. 아버지가 수입산 대형트럭을 운행하는 모습을 보며 어느 정도 관심은 있었지만, 당장 몰 수 있는 차량이 있었기에 선뜻 대차하기엔 부담이 컸다.

동생은 특성화고를 졸업하고 만트럭 당진 서비스센터에서 1년간 정비 업무를 경험한 뒤 운송업에 뛰어들었다. 1년간 정비센터에서 일하며 센터를 찾아오는 차주들의 생생한 후기를 들었다. 만트럭의 성능과 신뢰성을 확인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정비 현장에서 직접 본 만트럭의 내구성과 차주들이 전하는 만족도에 그의 확신은 더욱 굳어졌다. 아버지의 업을 그대로 이어가기로 결정한 동생은 이윽고 TGL을 출고했다.

구매의 결정적인 순간은 동생의 TGL 출고일이었다. 형은 “동생 차 출고하는 날 같이 가서 교육받고 다른 분이 저희 모델 출고하시는 걸 봤어요. 한번 올라가 봤는데 그때, “이거다” 싶었어요. 바로 결정 내렸죠.”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결국 동생의 정비센터 경험과 형의 직접 체험이 만나 형제 모두 만트럭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된 것이다.

중단거리 수확물 운송이나 시내 배송을 주로 담당하는 TGL 190 차주 김기성 사장의 모습.

 TGX는 중장거리·TGL은 농지길…형제의 완벽한 역할 분담과 조화 
만트럭으로 바꾼 뒤 형제는 각 차량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분업 체계를 만들었다. 농산물 운송업의 특성상 산지에서 수확부터 시장 납품까지 다양한 단계가 있는데, 형제가 이를 완벽하게 분담하고 있다.

동생의 TGL은 3.5톤급 준중형트럭으로 대형트럭이 들어가기 어려운 좁은 농지길이나 골목길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회전 반경이 짧아 농지 수확물 운송이나 시내 배송을 주로 맡는다. 

형의 TGX는 520마력의 강력한 파워로 중장거리 대량 운송을 담당한다. 짐이 가득 실린 상태에서도 여유로운 등판력을 보여주고, 장거리 운행에서도 피로감을 크게 덜어준다. 집하장에서 농산물 도매시장이나 대형마트까지의 운송이 주요 업무다.

“제 차가 못 들어가는 농지는 동생 차가 들어가서 농산물을 빼내오면, 그걸 제 차에 옮겨 싣고 시장으로 가는 거죠. 서로 다른 역할을 하지만 결국 하나의 팀처럼 움직이고 있어요.”

이런 분업화와 차량 특성에 맞는 업무를 담당하면서 운송 효율성이 크게 높아졌다. 농산물 외에도 다양한 화물 운송이 가능해 사업 범위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중장거리 운송을 주로 전담하는 TGX 520 차주 김두영 사장의 모습. 

 편의성·서비스에 대만족…“앞으로도 만트럭” 
형제가 만트럭에서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편의성과 내구성이다. 동생은 준중형 트럭인 TGL에도 대형 트럭 수준의 편의사양이 들어간 점에 놀라워했다. 침대와 냉장고까지 갖춘 실내는 야간작업이나 대기 시간이 길 때 큰 도움이 된다. 특히 농번기에는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운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편의시설 덕분에 피로도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정비센터 근무 경험이 있는 동생은 만트럭의 체계적인 서비스 시스템에 특히 만족하고 있다. 고객 중심의 서비스 마인드와 선제적 관리 시스템은 타 브랜드와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는 평가다. 경고등이 뜨면 서비스센터에서 먼저 상황을 파악하고 조치 방법을 안내해주는 원격 진단 시스템인 ‘리오(RIO)’에 대해서도 엄지를 들어 올렸다.

향후 계획에 대해 형제는 만트럭과의 지속적인 동반을 확신했다. 동생은 “그냥 만트럭하고만 지낼거에요. 이왕 해본 거 아버지처럼 트레일러까지도 끌어 보고 싶습니다. 워낙에 꿈이었기도 하고 이 트럭을 사야겠다라는 생각을 정비하면서도 많이 했었거든요. 끝까지 갈 것 같아요.”라며 만트럭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보였다. 형 역시 재구매 의향을 100%로 밝히며 만트럭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약속했다.

아버지의 45년 운송 노하우에 형제의 체계적인 분업이 더해진 농산물 운송 시스템. 사업이 평탄해서일까. 만트럭이 만족스러워서일까. 유난히 웃는 인상이 도드라진 두 형제에게 만트럭은 가족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킨 든든한 파트너가 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