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노트럭, 일본 최초 양산형 수소트럭 '프로피아 Z FCEV' 10월 출시

토요타 연료전지 스택 탑재, 1회 충전 시 650km 주행 내장탑차·윙바디 버전 출시…리스 판매 프로그램 운영 일본 모빌리티쇼서 레벨4 자율주행 콘셉트 모델 공개

2025-09-25     박준희 기자
일본 히노트럭과 토요타가 공동 개발한 수소트럭 '프로피아 Z FCEV' 

일본 히노트럭(Hino Truck)이 일본 최초의 양산형 수소연료전지트럭(이하 수소트럭) '프로피아 Z FCEV(The Profia Z FCEV)'를 공개하고 오는 10월 24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프로피아 Z FCEV는 히노트럭과 자회사인 토요타자동차(이하 토요타)가 공동 개발한 차량으로, 토요타의 연료전지 스택을 탑재했다. 차량에는 6개의 수소탱크가 장착돼 70MPa 압력에서 최대 50kg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으며, 히노트럭 자체 시험 결과 1회 충전으로 약 650km를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체 크기는 길이 12m, 너비 2.5m, 높이 3.8m이며, 내장탑차 사양과 적재중량 11.6톤의 윙바디 버전으로 출시된다. 히노트럭은 해당 차량을 리스 형태로만 제공하며, 유지·보수 비용은 회사가 부담할 계획이다.

우선 일본 정부가 수소트럭 보급을 추진하는 5개 지역에 집중 공급하고, 오는 10월 29일 개막하는 '2025 일본 모빌리티 쇼'에서 레벨4 자율주행이 가능한 콘셉트 모델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히노트럭과 토요타는 2020년 3월부터 해당 모델 개발에 착수해 2023년 프로토타입을 제작했으며, 물류 파트너사와 함께 총 40만km 이상의 주행 시험을 거쳤다. 이로써 약 5년 만에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