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Sany, 전기트럭 ‘e263’ 유럽 출시…2026년 인도 예정
1회 충전시 500km 주행, 636kWh 배터리·듀얼모터 탑재 4×2 트랙터 우선 출시, 메가와트 충전 시스템 지원
2025-09-15 박준희 기자
중국의 트럭 제조업체 SANY(삼일중공업)가 전기트럭 E263을 유럽 시장에 공개하고, 2026년 초부터 인도에 나선다. 회사 측은 이 차량이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263은 636kWh 용량의 LFP 배터리와 듀얼모터를 탑재해 약 571마력(420kW)의 연속 출력과 약 993마력(730kW)의 최대 출력을 발휘한다. 여기서 연속 출력은 장시간 안정적으로 낼 수 있는 힘을 의미하며, 최대 출력은 순간적으로 발휘되는 성능을 의미한다.
또한 800V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CCS 포트를 통해 최대 400kW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향후에는 MCS(메가와트급 충전)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케빈 아이셸(Kevin Eichel) SANY 유럽지역 전기트럭 개발 책임자는 "SANY의 전기트럭은 첨단 기술, 경쟁력 있는 TCO(총소유비용), 그리고 높은 신뢰성을 기반으로 유럽 중장비 건설 분야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4×2 E263 모델과 기존 8×4 E435 모델을 통 유럽의 트럭 운영자들에게 다양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