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버스, 수소버스 시험 모델 공개…800km 주행 가능
다임러트럭 기반 수소 구동계 적용, 46kg급 수소 탱크 2대 장착 셀센트릭 연료전지 기반 시스템 탑재, 친환경 교통 전환 선도
2025-09-11 박준희 기자
독일 다임러버스 AG가 세트라(Setra, 독일의 버스 브랜드)와 공동 개발한 수소버스 H2 코치(H2 Coach) 시험 모델을 공개했다.
다임러버스에 따르면, H2 코치는 수소트럭 구동계를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1회 충전으로 최대 800km를 주행할 수 있다. 13.9미터급 하이데커 버스는 46kg 용량의 수소탱크 두 개와, 다임러트럭과 볼보트럭의 합작법인 셀센트릭(Cellcentric)의 연료전지 유닛으로 구성된다.
수소 연료전지 장치는 차량 내 수소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하며, 이 전기는 중앙 모터를 통해 기계적 에너지로 전환된다. 전기모터는 최대 536마력(400kW)의 출력과 최대 252kg·m 토크를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한편, 다임러버스는 전기버스 e시타로(E-Citaro)에 이어 전기 시외버스 출시도 계획하고 있으며, 대형 전기버스 e인투로(E-Intouro)는 버스월드 유럽(Busworld Europe)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