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보고 따라 찍었던 유록스 QR이, 행운이 될 줄은 몰랐어요.”

“어느 날 QR코드를 찍는 어떤 화물차 기사를 보고 우연히 500 마일리지 적립을 위해 따라 찍어본 것이 1,000만 원 당첨으로 이어지다니.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12년 전, 6년된 중고 현대자동차 메가트럭을 구매하여 10년간 100만km를 훌쩍 넘게 운용한 뒤, 2년 전 파비스 카고트럭을 새로 구매한 이동현 사장. 이 사장은 현재 경주에서 울산, 춘천 등 전국을 오가며 짐을 실어 나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동현 사장은 언양휴게소 상향선에서 들러 롯데정밀화학의 요소수 ‘유록스’ 10리터 한 통을 구매하던 중, 어떤 한 사람이 요소수 박스에 붙은 종이를 잘라 가는 것을 보고 물어봤다고. 

“사장님, 그거 어디에 쓰실려고 잘라가시는 거예요?”

“이거 카메라로 QR찍으면 500원 돌려준다캅니다.”

그 길로 집에 들어가 포인트 적립을 위해 QR코드를 찍었고, 두 번째 쿠폰을 적립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당첨 소식을 듣게 됐다. 자그마치 1,000만 원. 

“새 트럭 장만 후 자연스레 눈길 끈 ‘유록스’에 정착”
초창기 메가트럭을 오랜 시간 몰았던 이 사장은 요소수를 넣어야 하는 차를 몬지 2년이 됐다. 

이 사장은 “이전에 몰던 차는 요소수를 넣지 않았던 모델이라, 이번에 파비스를 새롭게 구매하고 처음 요소수를 넣었어요. 그렇다보니 어떤 요소수를 넣어야하는지 잘 몰라 동료 기사들로부터 추천을 받아 타 브랜드 요소수를 주입해 보았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결국엔 제 눈에 가장 많이 띄고, 요소수 브랜드 중에서 가장 오래된 ‘유록스’로 정착했어요. 저도 모르게 유록스에 대한 안정감과 신뢰감이 있었던거 같아요.”

일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일하는 것이 좋다는 이 사장. 오랜 시간 고정 일감 없이 건건이 일감을 잡아 생계를 이어가며, 한달 7,000~8,000km를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 

“장시간 운전을 하다보면 편두통이 오는 편이라, 서울 등 장거리 운송을 많이 하지 않지만, 그래도 월 평균 10통 넘게 요소수를 쓰는 것 같아요. 하루에 많으면 600km를 달리는데, 언제든 요소수를 보충할 수 있도록 조수석에 항시 여분의 유록스 통을 구비하고 다니고 있어요.”

‘가늘고 길게’라는 운전 목표 속, 뜻밖의 행운
당첨 소식은 문자로 먼저 전달됐다. 이 사장은 처음에 스팸 메시지쯤으로 여겼지만, 추첨 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확인해 보니 정말로 1,000만 원에 당첨된 것이었다. 믿기 힘든 소식에 아내에게 당첨 소식을 알렸고, 부부는 서로 얼굴을 바라보며 한참을 웃었다고.

“아직도 꿈만 같습니다. 평생 일하면서 이렇게 큰돈을 한 번에 받아본 적이 없는데, QR코드 한 장으로 이런 기적 같은 일이 생길 줄은 상상도 못했죠. 처음엔 스팸 문자인 줄 알았고, 보이스피싱 아니냐고 아내랑 서로 웃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사실로 확인되고 나서는 손이 떨리고 심장이 두근거려서 잠도 못 잤습니다.”

이 사장은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차량 지원금의 명목으로 당첨된 만큼 당첨금 일부를 할부 상환에 쓸 예정이라고.

“뜻밖의 행운을 어떻게 알차게 쓸 수 있을지 고민하다 결국 유록스 이벤트 취지에 맞게끔 우선은 차량 할부금을 일부 갚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딸아이 수능이 끝나면 온 가족이 함께 여행도 다녀오고 싶어요.”

최근 일감이 많이 줄은 탓에 답답한 마음이 이어지던 나날 속, 뜻밖의 행운으로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는 이 사장은 마지막으로 화물차 운전사로서의 소박한 바람을 전했다.

“저희 일은 정년이 따로 없어요. 건강이 허락하는 한 70살까지는 계속 운전대를 잡고 싶습니다. 크게 욕심 부리지 않고, 가늘고 길게 가는 게 제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