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캐피탈, SGI서울보증과 손잡고 ‘화물차주 운송료 선정산 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운송료 정산까지 평균 45일, 물류시장 현실 반영돼 화물운송 완료 후 KB가 선지급하고, 운송사와 정산 SGI서울보증과 협력해 안정적 운송·현금 흐름 지원

2025-08-29     정태진 기자
지난 26일 KB캐피탈과 서울보증보험(SGI서울보증)이 화물차주들을 위한 화물 운송료 선정산 금융 서비스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B캐피탈이 지난 26일 서울보증보험(SGI서울보증)과 화물 운송료 선정산 금융 서비스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마련되는 ‘화물 운송료 선정산 상품’은 화물차주가 운송을 완료하면 KB캐피탈이 운송 대금을 선지급하고, 이후 운송사로부터 정산받는 방식의 금융 서비스다. 화물차주가 실제 운송료를 받기까지 평균 45일이 걸리는 물류시장의 현실을 반영해 기획됐다.

KB캐피탈은 SGI서울보증과 협력을 통해 매출채권 팩토링을 지원함으로써 화물차주의 현금 흐름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부터 대금 지급까지 전 과정은 화물차주 전용 비대면 채널로 운영돼, 운송업 종사자들의 이용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KB캐피탈은 그동안 물류 산업에 종사하는 화물차주를 대상으로 상용차 구입자금 저금리 대출 및 일정 기간 이자만 상환하는 원금상환유예 금융 프로그램 등 맞춤형 상품을 제공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차주들의 실질적인 유동성 지원을 한층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빈중일 KB캐피탈 대표는 "화물 운송료 선정산 서비스로 화물 차주들의 자금 부담을 덜고 안정적 운송 환경을 지원할 것"이라며, "SGI서울보증과의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화물 운송 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포용금융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