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드플럭스, 자율주행 화물운송 실증 위해 업무협약 체결

화물운송 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 개발·실증 협약 체결 삼다수 공장에서 물류센터까지 15.7km 노선 시범 운행 신호 교차로·비보호 좌회전 포함, 도심 일반도로 운행 확대

2025-08-22     정태진 기자
조화현 제주로지스틱스 대표(왼쪽부터), 백경훈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가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있는 모습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주로지스틱스와 함께 '제주삼다수 유상 자율주행 화물운송 실증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제주도 내 자율주행 기반 화물운송 산업 육성을 목표로, 기술 개발과 실증, 시범 운행, 사업화 기반을 위해 마련됐다. 참여 기관들은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운송 노선 선정 ▲안전성 검증 ▲시스템 연계 등 각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라이드플럭스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고속도로를 넘어 복잡한 도심 일반도로까지 자율주행 영역을 넓히며,  완전한 '허브 투 허브(hub-to-hub)' 화물운송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실증에는 맥쎈 25톤 자율주행 화물트럭 1대를 투입돼, 제주삼다수 본사 공장에서 회천물류센터까지 15.7km 구간을 1일 1회 편도 운행한다. 운행 구간에는 신호 교차로와 비보호 좌회전 등 복잡한 일반도로가 포함돼 있어, 그동안 고속도로 운행에 한정됐던 대형 자율주행 트럭의 운행 범위를 도심 일반도로까지 확장할 수 있는 시험 무대가 될 전망이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이번 제주삼다수 실증 사업은 미들마일 화물운송 시장에서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 화물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실증운행에 사용되는  타타대우모빌리티 맥쎈 10X4 카고 트럭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