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저, 세식구 모두 만트럭만 몹니다"

운전 경력 10년, 34세 젊은 베테랑 트럭커 “이피션트롤 장치로 연비·운전편의성 최고" 차량 성능과 운전습관 개선하니 연비 30%↑ 요소수 사용량 40% 줄고 케어프리로 유지비↓

2025-08-20     정하용 기자
경기도 여주에서 용인을 거쳐, 경상남도 양산까지 일 평균 800키로를 주행하는 임진혁 사장과 '만트럭 TGX'

"2019년부터 트럭 4대를 모두 만트럭으로 뽑았어요. 아버지, 어머니, 저 해서 온 가족이 만트럭만 몰고 있어요. 40년 운전 경력 아버지는 국산차를 몰다가 지금은 만트럭을, 10년차인 저 역시 5년 전부터 만트럭만 몰다 보니까 그 진가를 너무 잘 알죠."

경기도 여주에서 출발해 용인을 거쳐 경남도 양산까지, 하루 평균 왕복 800km씩 달린다는 임진혁(34) 사장. 운송하기 까다롭다는 유리병 음료수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그는 어느덧 화물운송업 10년 차에 접어든 젊은 베테랑 트럭커이다. 주로 야밤 시간대인 새벽 2~3시에 운행을 시작해 저녁 6~7시에 마무리하는 하루 16시간의 긴 운송 여정이지만, 그의 표정에는 피로감보다 만족감이 묻어나 보였다. 

임 사장에게는 일반적인 트럭커와는 구별되는 특별한 점이 있다. 부모와 함께 세식구 모두가 트럭커로, ‘패밀리 운송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 이런 관계로 임 사장은 베테랑 아버지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화물운송업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고, 어머니는 3년 전부터 운송업에 뛰어들면서 살림에 보탬이 될 정도의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운송 경력 40년과 젊음의 조화…어느새 만트럭 4대로 '가족 운명체' 
현재 임 사장 패밀리가 운용하는 만트럭은 총 4대다. 2019년 아버지와 함께 TGX 500마력 2대를 첫 구매한 것이 시작이었다. 오랫 동안 국산차만 고집하던 아버지가 만트럭을 선택한 것은 바로 '성능' 때문이었다. "차가 적당히 딱딱하고 운행하는 데 괜찮다."는 것이 아버지의 평가였다. 이후 2022년에 어머니는 TGS 510마력, 이듬해 임 사장은 TGX 510마력 짜리 만트럭을 선택했다.

하지만 만트럭을 선택한 이후 평가가 저마다 다르다. 3년 전부터 트럭커가 된 어머니는 사료를 싣고 내려가 음료수와 공산품을 싣고 올라오는데, 윙바디 차량의 안정성과 편의성에 만족해하고 있다. 상승 윙바디로 다양한 콜 업무를 소화하는 아버지는 차량의 내구성을 높이 평가한다. 임 사장 본인은 운송하기 까다로운 유리병 음료수를 고정짐으로 운송하면서 만트럭의 경제성과 주행 편의성에 큰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모두 같은 브랜드를 선택한 덕분에 얻는 시너지도 크다. 아버지의 40년 경력은 차량 관리에 큰 도움이 되고, 젊은 임 사장은 콜앱 활용이나 디지털 기기 사용에서 아버지를 도울 수 있다. 정비소 방문이나 부품 구매 시에도 같은 브랜드라는 장점이 활용된다. 세식구 모두 장시간 운전을 하다 보니, 전화통화로 서로 안전과 운행 소식을 나누고 있기도 하다.

 바른 운전 습관과 차량 성능이 만들어낸 '경제성' 
어쨌든 인터뷰의 주인공 임 사장은 만트럭의 경제성을 가장 높이 평가한다. 특히 바른 운전 습관과 차량 성능이 결합될 때는 연비가 눈에 띄게 향상돼 만트럭 선택에 만족스러움을 느낄 정도다. 실제 그의 체험담을 들어보면 과거 90km/h로 달릴 때 3.1km/ℓ였던 연비가 현재 80~83km/h로 속도를 줄이면서 4.0km/ℓ까지 올라갔다. 30% 가량의 연비 향상이다.

운전 경력 10년 내공이 쌓이면서 젊은 시절 빨리 달리던 습관을 버리고 안전하고 경제적인 운전을 하게 된 덕분이다. 이런 연비 개선은 직접적인 수익 증가로 이어졌다. 한 달 유류비가 500~600만 원정도 드는 상황에서 과거 대비 50~100만 원정도 절약되고 있다.

요소수 사용량도 이전 만트럭에 비해 크게 줄었다. 과거 330km마다 10ℓ씩 넣었던 것이 현재는 500km마다 투입하면 될 정도로 40% 절약 효과를 보고 있다. 여기에 만트럭의 케어프리 서비스까지 더해져 경제성은 더욱 높아졌다.

"연비도 좋아지고 요소수도 많이 안 먹고, 엔진오일 쿠폰도 주기적으로 챙겨주니 정말 편해요. 오늘도 엔진오일 갈러 왔는데 쿠폰으로 갈아서 150만원 아꼈어요. 돈을 벌어다 준다니까요."

임 사장이 언급한 만트럭의 케어프리 서비스는 엔진오일 3회 무료 쿠폰 외에도 냉각수, 기어오일 교환까지 포함돼 있어 유지보수 부담을 크게 덜어준다. 10여 년 전 경쟁 수입차를 몰며 엔진 체크 등 문제로 13번이나 정비소에 드나들었던 경험과 달리, 만트럭은 고장도 적어 유지보수 부담과 스트레스도 크게 줄여준 이유이기도 하다.

 이피션트롤과 미래형 편의성에 젊은 트럭커도 인정 
임 사장이 두 번째로 높이 평가하는 부분은 편의성이다. 젊은 트럭커답게 첨단 기능들을 적극 활용하며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운전할 때 의자도 편하고 모든 조작계가 손 안에 다 있어서 편하다는 것이 기본적인 평가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기능은 이피션트롤 시스템이다. 차량이 지형을 예측해 자동으로 최적의 주행을 돕는 이 시스템은 연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오르막에서 가속 페달을 밟아도 자동으로 속도가 조절되며, 내리막에서는 관성을 활용한 연비 운전을 지원한다.

"오르막길에서 이게 가동되면 계기판에 예방 정비를 할 수 있는 ‘리오(RIO)’ 표시가 나타나거든요. 그럼 그때부터 발을 안 대고 있어도 되니까 정말 편해요. 내리막길에서는 탄력이 붙어서 연비 운전이 되고요."

안전 기능들도 상황에 맞게 활용하고 있다. 차선 이탈 방지와 전방 충돌 방지 시스템을 짐 실을 때는 끄고 빈 차일 때는 켜는 식으로 조절한다. 무시동 에어컨과 히터가 기본 장착되어 차박 시에도 편리하고, 넓은 내부 공간은 16시간의 긴 운행에서 피로를 줄여준다.

원격 진단 서비스도 빼놓을 수 없는 편의 서비스다. 엔진오일 교체 시기가 되면 자동으로 만트럭 센터로부터 연락이 오고, 차량에 문제가 생기면 원격으로 진단해 미리 알려준다.

아버지와 더 가까워지려고 시작한 화물운송업이 어느덧 4대의 만트럭으로 운영되는 가족 운송 사업으로 성장했다. 임진혁 사장에게 만트럭은 가족의 유대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미래를 만들어가는 동반자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