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신공장은 (주)골드밴 탑차의 새로운 심장이자 미래"
“최첨단 ‘스마트 공장’으로 제2 도약 나선다” “전주공장은 소형부터 대형까지 탑차·윙바디 등 현대차와 협력으로 전국 유통망의 거점될 것”
탑차 및 윙바디 트럭을 주력으로 생산·공급하고 있는 특장차 전문기업 ㈜골드밴이 창립 26주년을 맞아 전북 완주(전주)에 최첨단 ‘스마트 신공장’을 준공하며 제2 도약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999년 용인 임대공장에서 시작해 화성 본공장을 거쳐 25년 만에 완주에 새 둥지를 틀게 된 골드밴. 김수덕 대표이사는 이번 스마트 전주공장을 “골드밴의 새로운 심장이자 미래”로 규정하며 스마트 제조 인프라 구축을 통해 특장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스마트 전주공장은 대지 약 7,800평, 건물 약 3,700평 규모로 1톤 기준 월 500대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건축비만 총 70억 원이 투입된 신공장은 로봇팔 등 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춘 친환경 스마트 공장으로 설계돼 근로자 안전은 물론 고품질 생산과 산업재해 예방까지 고려했다.
전주공장에서는 ▲3.5톤 초장축 윙바디(1,100mm 파렛트 10개 적재 가능) ▲5톤급 냉동기 적용 냉동탑차 ▲현대차 엑시언트 전용 특장차 등이 생산된다. 이들 차량은 OEM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및 ODM (제조자 개발 생산) 방식으로 공급되며, 국내외 시장 확대를 겨냥하고 있다.
골드밴은 화성공장을 통해 수도권·중부권 고객 대응을 지속하고, 전주공장은 소형부터 중대형급까지 탑차와 윙바디 등 현대차와의 OEM 협력 확대 및 전국 유통망 확장의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나아가 해외 시장 진출과 수출 경쟁력 확보도 적극 추진한다.
지난 25년간 골드밴은 1톤~25톤 섀시 기반의 냉동탑, 윙바디, 현수걸이차, 마필수송차 등 다양한 특장차를 고객 맞춤형으로 제작해왔다. 특히 냉동탑 분야에서는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보냉 성능을 강화한 고성능 제품을 양산화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연간 매출은 약 250억 원에 달하며, “제품을 구매한 고객이 최고의 영업사원”이라는 김수덕 대표의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 경험 중심의 품질 영업을 실현해왔다.
골드밴은 이번 전주공장 준공을 기점으로 ▲친환경 특장차 개발 ▲차량 경량화 ▲스마트팩토리 라인 확장 ▲무진동차·군용차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확대 등 다양한 미래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이에 김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제조 실행 시스템(MES, Manufacturing execution sys tem), 로봇 자동화, 신소재 개발 등 기술혁신을 지속하고 있다.”며 “특장차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 중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천명했다. 스마트 전주공장 준공 의미와 골드밴의 미래라는 관점에서 김수덕 대표로부터 상세히 더 들어봤다.
“기술력과 품질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적의 ‘특장 솔루션’ 제공할 것”
Q. 골드밴 스마트 전주공장 준공을 축하드립니다. 이번 공장이 갖는 의미는.
A. 용인 임대공장에서 시작해 화성 공장에 자리를 잡은 지 벌써 20여 년이 지났다. 창립 26년 만에 대한민국 상용차의 허브 완주에 스마트 공장을 준공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지난 25년간 다양한 위기를 극복하며 골드밴이 성장할 수 있었던 건 고객 여러분의 신뢰와 임직원들의 헌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전주공장은 골드밴의 새로운 심장이자 미래다. 향후 골드밴을 대표할 스마트 공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Q. 전주 신공장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다면.
A. 전주 신공장은 대지 약 7,800평, 건물 약 3,700평 규모로 조성됐다. 탑차 중심의 국내 특장업체 중 가장 큰 규모라고 생각한다. 여기서는 1톤 트럭 기준으로 월 500대 가량의 탑차 및 윙바디 트럭 생산이 가능한 생산능력을 갖췄다.
생산 차종은 3.5톤 트럭 기준으로 국내 최초 1,100mm 파렛트 10개 적재 가능한 초장축 윙바디 트럭, 5톤급 메인 냉동기를 적용한 고성능 냉동탑차, 현대차 ‘엑시언트’ 전용 윙바디 및 냉동탑차 등이다. 특히 현대차 차량의 경우 독점 제조 및 공급하게 된다.
총 70억 원이 투입된 전주 신공장은 2,000평 부지에 로봇팔 등 자동화 설비를 도입한 친환경 스마트 공장으로 설계됐다. 작업자 안전을 고려함은 물론, 산업재해 예방과 고품질 생산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했다.
Q. 기존 화성공장과 전주공장은 어떤 역할을 분담하고 있나.
A. 화성공장은 수도권과 중부권 지역 중심으로 활발하게 고객 대응과 품질 강화를 담당하고 있다. 전주공장은 현대차와의 OEM 공급 중심으로, 골드밴의 고품질 제품을 전국 어디서든 만나볼 수 있도록 공급망 확대를 담당할 것이다. 이번 전주 신공장을 통해 수도권 중심에서 벗어나 전국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전국 단위 공급 체계를 구축했으며, 수출 경쟁력 확보 및 글로벌 진출도 본격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Q. 골드밴이 올해로 창립 26주년을 맞았는데, 그간의 주요 생산 차종과 기술력은.
A. 골드밴은 그동안 1톤~25톤급 특장용 섀시에 적용 가능한 냉동탑, 윙바디, 현수걸이차, 마필수송차 등 고객 맞춤형 특장차를 다양하게 제조·공급해왔다. 특히 보냉 성능에 주력하여 특허받은 단열 기술을 적용한 냉동탑을 양산함으로써, 냉동탑 기술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고 자부한다.
Q. 지난 26년간의 성장 과정과 주요 성과는.
A. 골드밴은 “제품을 경험한 고객이 최고의 영업사원”이라는 철학으로 사업을 운영해왔다. 실제 사용해본 고객의 신뢰와 입소문이 영업의 원동력이 되어왔고, 현장에서 제품을 경험한 고객이 또 다른 고객을 유치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전북에서 처음 시작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 전북도 선도기업으로 선정되었고 현재는 연간 약 250억 원 매출을 달성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Q. 전주 신공장을 통해 골드밴이 추구하는 미래 전략은.
A. 전주공장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특장차 생산을 확대하고, 기존 내수 기반에 더해 해외 수출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차량 경량화를 통한 연비 향상 및 탄소 배출 저감, 친환경 소재로의 전환 테스트 등을 진행 중이다. 이는 전 세계으로 강화되고 있는 환경 기준에도 부합하는 전략이라고 본다.
Q. 향후 제품 라인업 확장 가능성도 있나.
A. 현재 주력 제품인 냉동탑과 윙바디 외에도 무진동 시스템 차량, 군용 특수차량, 마필 운송 전용차량 등 고부가가치 특장차군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Q. 끝으로 추가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골드밴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화성 공장에 MES를 시범 도입했으며, 전주공장에도 로봇팔을 포함한 스마트팩토리 라인을 적극 구축하고 있다. 앞으로도 기술력과 품질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적화된 특장차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
이외에도 차량의 경량화와 내구성 확보를 위해 학계와 공동 연구를 통한 신소재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을 향해 나아가는 골드밴을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