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특장, 명실공히 ‘국내 종합 특장업체’로 ‘우뚝’

22일 안성공장에서 신제품 4개 등 대규모 제품 발표 알루맥스 윙바디·압축진개차·세미 카캐리어·소프트탑 등 4개 신모델 포함 20여종 특장모델들 한자리서 소개 이상우 대표 “맞춤형 특장차와 한층 강화된 서비스인 특장 전손보험 서비스 금년 내에 새롭게 시행 계획”

2025-05-23     박준희 기자
이상우 한성특장 대표이사가 환영사를 하는 모습. 

특장차 및 가변축 전문 제작업체 ㈜한성특장(대표이사 이상우, 한창훈)이 명실공히 ‘종합 특장업체’로 우뚝 섰다.  

한성특장은 지난 22일 한성특장 안성공장에서 ▲알루맥스 윙바디 ▲압축진개차 ▲세미 카캐리어 ▲소프트탑 등 물류 및 환경 분야의 신형 특장차를 비롯하여 현재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각종 윙바디, 냉동 컨테이너, 벌크 시멘트 트럭, 저상 트레일러, 카캐리어, 무빙플로워 등 20여 종을 대거 공개하는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지난 2019년 평택공장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한 ‘슬라이딩 소프트탑’ 신제품 발표회 이후, 6년 만에 연 한성특장의 이날 제품 발표회에는 국내 물류운송업체 및 특장업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 성황리에 진행됐다. 

한성특장은 이번 제품 전시회를 통해, 국내 최대의 종합 특장차 업체임을 내세운 동시에 고부가가치 중심의 특장 제품 다양화를 통해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까지 내다 본 전략을 내비쳤다.

이상우 한성특장은 대표이사는 환영사에서 “한성특장은 5년 전(슬라이딩 소트프탑 행사장에서) 약속했던 수많은 맞춤형 특장차를 개발해 왔다”고 밝히고 “이의 결과로 4가지 특장 모델을 이번에 소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4개 모델에 대한 이 대표의 환영사 내용을 보면, 우선 경량화 및 편의성을 위해 기존 철재 대신 알루미늄 소재를 활용하여 연료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작한 알루맥스 윙바디는 생산 기일 단축과 대량 생산 기반 마련을 위해 공장 내 라인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CKD(반조립제품) 방식의 수출을 위해 해외 업체와 상담을 진행 중이다. 

두 번째는 유럽형 디자인과 내구성을 갖춘 차량운송용 카캐리어 시리즈로 ‘트랙터-트레일러’형 세미 카캐리어를 개발 완료하여 현재 판매 중이다. 이 제품은 일본 및 동남아 시장 진출을 목표로 현재 약 30여 대의 수출 상담이 진행 중이며, 올해 내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상우 대표이사 등 한성특장의 주요 임원ㆍ개발진들이 알루맥스 윙바디 차량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세번째로 슬라이딩 소프트탑 제품은 유럽 베르사스사와 협력하여 국내에 약 200여 대를 판매하였으며, 현재 일본 수출도 진행 중이다. 한성특장은 올해 안으로 200만달러 수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특장차량 제조사로서 반드시 넘어야 할 과제인 환경 특장차 제작에 본격적인 착수다. 그 시작으로는 폐플라스틱 및 공병, 스티로폼 수거에 최적화된 압축진개 차량의 판매 시작과 함께, 향후 환경 관련 특장차 라인업을 지속 확충할 방침이다. 이에 발맞추어 공장 증설 및 부지 확보도 검토 중이다.

이 대표는 나아가 올해부터 한층 강화된 고객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2025년 3월부터 24시간 가변축 상담 서비스 체제를 운영 중이며, 특장 전손보험 서비스도 금년 내에 새롭게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차량이 아닌 특장 부문에서 업계 최초로 도입되는 전손보험이다.

한편 2007년 법인으로 설립된 한성특장은 단일 특장업체로서는 국내 최대의 특장 라인업과 전국 4개 지역(인천 및 충북 진천, 경기도 남안성. 평택)에 걸쳐 생산공장을 운용하고 있다. 

 한성특장 신제품 4개 모델은 

한성 알루맥스 윙바디 
강성은 30%까지 증가…기존 자사제품 대비 최대 700Kg 경량화

철재 대신 알루미늄 기술을 접목한 한성특장의 알루맥스 윙바디 차량

한성특장의 기존 윙바디 사양과 성능을 뛰어넘는 신제품으로, 고장력 알루미늄 적용과 열처리 T5로 제작된 윙바디다. 윙바디 트럭은 유압 실린더나 공압 실린더로 적재함의 덮개를 들어올리는 트럭으로 현재 국내 탑차 시장에서 70% 가량 차지할 정도로 물류 차량의 핵심이다. 

한성특장이 이번에 새롭게 공개한 알루맥스(ALUMAX) 윙바디는 고장력 알루미늄을 적용함으써 일반 윙바디에 비해 강성이 30%까지 증가, 제품 내구성과 운송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또한 사이드 레일, 바닥판, 베이스 프레임도 알루미늄을 적용했으며 센터포스트, 축조립체, 힌지류 등에는 스테인레스 304를 적용, 역시 강성을 높혔다. 이밖에도 알루맥스 윙바디는 모듈화 방식의 조립 구조를 적용한데 이어 유럽식 락너트를 적용, 볼트 풀림을 방지케 했다. 

한성 압축진개차(20.3m³)
주로 재활용품 위주로 동급 차량 대비 최대 용적량 자랑

폐플라스틱 및 공병 등 폐기물을 수거하는 압축진개차의 모습

환경 차량의 대명사 압축진개차(compression garbage truck)는 생활폐기물 수거 차량 중 하나로, 압축 기능과 투입–배출 장치를 갖춘 전용 차량이다. 가변축과 물류 차량 중심의 라인업에 환경 분야까지 확대하여 압축진개차를 2023년부터 출시하여 고객들게 호평을 받고 있는 모델이다.

동급 차량 대비 최대 용적량인 20.3루베(m³)를 자랑하는 한성 압축진개차는 자동화 적재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생활폐기물 및 재활용품(플라스틱, 혼합물, 비닐류 등)의 투입과 배출이 매우 용이하다. 특히 강한 압축력으로 더욱 많은 적재물 운송이 가능토록 했다. 압축진개차는 수거된 쓰레기를 내부에서 강한 힘으로 눌러 부피를 줄이는 게 핵심인만큼 이 기능을 더욱 강화한 것이다. 

나아가 한성 압축진개차는 후방 저상형으로 적재물 싣기가 용이하고, 압축 속도도 빨라 작업 시간을 단축시킨다.  

한성 세미 카캐리어
유럽식 리프팅 무빙시스템 적용…최적의 높이로 적재와 수송

'트랙터-트레일러' 형태의 세미 카캐리어는 일본 및 동남아 위주의 수출 시장을 노린다.  

세미 카캐리어(semi car carrier)는 차량 운반용 트레일러의 한 종류로, 세미 트레일러(semi-trailer) 형태를 갖춘 2단 구조의 자동차 운송 전용 차량이다. 세미 카캐리어는 트랙터(견인차)와 연결하여 자동차크기에 따라 보통 6~10대 정도를 적재·수송한다.

한성특장이 신제품으로 개발·공개한 세미 카캐리어는 우선 유럽 방식의 리프팅 무빙시스템을 도입, 최적의 높이로 적재와 수송이 가능하다. 또한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유럽의 일체형 서스펜션 액슬(독일 기간트 제품) 적용했다.

특히 카캐리어 상판에 두꺼운 철판을 사용함으로써 차량을 확실하게 고정하는 효과와 높이( 50mm)를 낮추는 효과를 동시에 기했다. 이밖에도 한성 세미 카캐리어는 유럽식 트레일러 전용 배선을 적용, 방수 성능을 높인 동시에 겨울철 염화칼슘에도 카캐리어가 부식되지 않도록 했다.

한성 소프트탑
알루미늄 프로파일 및 구조물로 경량화 실현

유럽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는 '슬라이딩 소프트탑'을 적용한 한성 소프트탑의 모습

물류시스템 선진화에 최적화된 유럽형 특장 솔루션으로 한성특장은 이날 신제품 발표회에서 한성 소프트탑(soft top)을 공개했다. 

6년전 한성특장은 유럽 지역에서 이미 흔하게 사용되고 있는 제품으로써 내장 탑차나 윙바디 트럭의 대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슬라이딩 소프트탑’을 출시한 바 있다. 소프트탑 트럭은 말 그대로 지붕과 문이 천(소프트 소재)으로 된 트럭을 일컫는다.

소프트탑의 두 번째 신개념으로 출시한 한성 소프트탑은 알루미늄 프로파일 및 구조물로 경량화 실현했다. 자사의 윙바디 대비 최대 2톤의 감량한 것.

특히 소프트탑의 물류 기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유럽에서 특허받은 ‘레일 & 롤러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는 화물의 상하차 시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도록 한 기능으로, 현재 국내 물류 차량에서는 필수 사양화되고 있을 정도다.

알루맥스 기술을 접목한 마이티 윙바디 트럭
한성특장의 상승형 윙바디 트럭
한성특장의 상승형 윙바디 트럭
한성특장의 상승형 윙바디 차량
한성특장의 롤베드 윙바디 트럭
한성특장의 우레탄 냉동탑차
한성특장의 무빙플로어 차량
한성특장의 냉동컨테이너 차량
한성특장의 저상 트레일러(3축)
한성특장의 재활용 수집차량 
한성특장의 신제품 '세미 트레일러'
한성특장의 5톤 카캐리어
이번 발표회에는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특장차량 20여 종이 함께 전시됐다. 
이상우 한성특장 대표이사가 내외빈들에게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성특장의 새로운 특장차 라인업을 발표하는 모습
이번 발표회에는 국내 물류운송업체 및 특장업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성특장 안성공장의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