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오피넷, “유가도 고용·산재보험도 한눈에 보세요”
유류비 절감부터 생활복지 정보 서비스까지 결합 취약계층 정보 접근성 높이는 ‘생활형 플랫폼’으로 진화
한국석유공사와 근로복지공단이 유가정보 플랫폼 ‘오피넷’을 활용해 운송업 종사자들의 복지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에 나선다.
지난 13일 석유공사는 복지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주유소 가격정보를 제공하는 오피넷에 고용보험·산재보험 가입 안내 메뉴를 신설해 화물차주 등 취약계층의 정보 이용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오피넷은 단순 유가 비교 서비스를 넘어 고용안전과 생계 보호에 필요한 복지 정보를 제공하는 ‘생활형 공공 플랫폼’으로 기능이 확장된다. 공단은 전국 38개 화물협회를 통해 오피넷 안내 리플릿도 배포해 인지도 확대에 나선다.
오피넷은 유류비에 민감한 화물차주들이 실시간으로 전국 주유소 가격 정보를 비교하고 저렴한 주유소를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로 널리 알려져 있다.
여기에 고용보험과 산재보험 등 생계와 직결된 생활복지 정보까지 결합하면서 단순 가격 안내를 넘어 생활에 도움이 되는 ‘공공 정보 플랫폼’으로 기능을 확대한 셈이다.
이번 협약은 정보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복지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공공 플랫폼을 활용한 국민편익 제고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 실생활에 밀접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오피넷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피넷은 공사가 2008년부터 운영해온 웹·모바일 기반 유가정보 플랫폼으로, 연간 이용자 수는 약 2억 3,000만명에 달한다. 전국 주유소의 실시간 유가 정보를 제공해 화물차주 등 유류비에 민감한 운전자들의 비용 절감에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