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리빙랩 착공... 우진산전 자율주행버스 참여

경기 화성 남양체육공원에 ’26년 상반기 준공목표 교통약자 및 공유차, 환경관리차량 등 도심용 실증 국내 최대 규모의 상용화 지원 첨단 테스트베드 기대

2024-12-05     지재호 기자
사진 : 오토노머스에이투지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경기도 화성시 남양체육공원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자율주행 리빙랩 착공식을 5일 개최했다.

자율주행 리빙랩은 자율주행 범부처 연구개발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과 공공서비스를 도시 공간에서 통합 실증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6년 3월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준공 후 2027년말까지 약 2년간 자율주행 8대 공공서비스 차량을 투입해 실증에 나설 예정이다. 8대 공공서비스 차량으로는 우진산전에서 제작된 자율주행 중형버스를 비롯해 도시환경관리용 차량(라이드플럭스, 에이스웍스), 교통약자 이동을 위한 차량(오토노머스에이투지), 택시처럼 이용가능한 차량(ETRI,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공유 서비스차량(라이드플럭스), 도로관리 모니터링용 차량(토르드라이브), 구급차량(에이스웍스), 도로순찰차량(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 바이다) 등이다.

자율주행 차량들은 운전자가 없는 레벨4 수준으로 실증 사업 이후 기술과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조성되는 자율주행 리빙랩은 국내 최대 규모로 화성시 서부권 30k㎡, 노선 연장 시 140km에 달한다. 때문에 실제 도로에서 자율주행 기술의 실증과 상용화를 지원하는 첨단 테스트베드 기능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형필 국토부 미빌리티자동차 국장은 “전통적인 자동차산업이 로봇산업시대로 전환하는 시점에서 자율주행차는 정보기술이 결합된 대표적인 이동수단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이번 자율주행 리빙랩 착공을 시점으로 자율주행 상용화가 조속히 실현돼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지원, 법·제도 개선, 관련 인프라 구축 등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도로교통 인프라, 자율주행 서비스, 법·제도 정비 등을 포함한 3개 전략분야에서 자율주행 리빙랩 과제를 포함한 총 22개 과제를 수행해 오고 있다.

 

자율주행 리빙랩 사업구간도 (사진 : 국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