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DHL 코리아와 친환경 물류 위한 PBV 공급 업무협약 체결

26년부터 DHL 코리아에 중형 PBV ‘PV5’ 납품 예정 DHL 코리아 물류 환경에 최적화된 차량 제작 계획

2024-11-14     박준희 기자
기아와 물류업체 DHL 코리아가 PBV 공급을 비롯한 친환경 물류 생태계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아와 물류업체 DHL 코리아는 지난 13일 기아 브랜드 체험관인 기아360(Kia360)에서 글로벌 친환경 물류 생태계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정원정 부사장, DHL 코리아 한지헌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협약은 친환경 운송 전략과 IT 기술을 결합한 물류 혁신 및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에 대한 양사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기아는 2025년 출시 예정인 중형 PBV(목적 기반 차량) 'PV5'를 오는 2026년부터 DHL 코리아에 공급할 계획이며, 향후 물류 현장 및 차량 운영 특성을 반영해 DHL 코리아의 물류 환경에 최적화된 PBV 모델도 개발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차량의 도입을 확대하고, 글로벌 친환경 물류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는 DHL 코리아의 운송 환경에 최적화된 차량을 공급하여 사업 생산성을 높이고, 차량의 전동화를 지원하는 파트너로써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PBV를 활용한 친환경 물류 운송 실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세계 최대의 IT 박람회 'CES 2024'에서 미래 핵심 사업으로 PBV를 제시하며, 차별화된 PBV 차량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오는 2025년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첫 PBV 모델을 출시한 뒤, 중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PBV 라인업을 구축하고, 소프트웨어 기반의 특화 솔루션 패키지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