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운송업 진출시 영업용 번호판은 필수…그럼 현장의 일감 구하기는?

최대적재량에 따라 1.5톤 이하 화물차는 개인 소형 1.5톤 초과 16톤 미만은 개인 중형으로 번호판 구분 번호판 전문 딜러 및 온라인 플랫폼 통해 시세 파악 개인 화물차주, 화물정보망 앱을 통한 일감 확보 ‘전국24시콜화물’·‘원콜’·’더 운반’·‘브로캐리’ 등 활용

2024-12-06     유지영 기자

국내 0.1% 여성트럭커를 꿈꾸며 운전면허와 영업용 화물차를 운용할 수 있는 화물운송종사자 자격증을 땄다면, 현장에 뛰어들기 위한 마지막 단계가 남았다.

앞서 어떤 화물을 실어 나르고 싶은지, 어떤 트럭을 구매할지에 대한 결정을 마쳤다면, 합법적으로 트럭을 이용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노란색 영업용 번호판 구매가 필수다. 여기에 직접 일감을 구해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현재 화물운송시장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화물 운송 앱(애플리케이션)도 소개한다. 

Check ① 노란색 번호판, 꼭 사야 할까?
도로를 지나다 보면 트럭에 노란색 번호판과 흰색 번호판을 부착한 차량을 흔히 목격할 수 있다. 

국내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트럭을 영업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노란색’의 영업용 번호판을 필수적으로 부착해야 한다. 1톤급 소형 전기트럭도 자가용으로 운행할 경우에는 파란색 번호판을 부착하지만, 영업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노란색 번호판을 달아야 한다.

그렇다면 아무 노란색 번호판을 매수해 부착해도 될까? 정답은 ‘X’다. 

2019년 7월 화물운송업종이 개편되면서 현재 개인 화물차에 부착할 수 있는 영업용 번호판의 종류는 크게 ▲개인 소형 ▲개인 중형 ▲개인 대형으로 3가지로 나뉘어져 있다. 

먼저 최대적재량 1.5톤 이하의 화물차에는 ‘개인 소형(용달)’ 번호판을, 1.5톤 초과 16톤 이하의 차량에는 ‘개인 중형(개별)’ 번호판이 장착되어야 한다. 그 이상의 화물차에는 ‘개인 대형’의 번호판이 필요하다. 올 1월부터 8월까지 평균적으로 개인 중형 번호판은 2,700 ~2,800만 원, 개인 소형은 약 2,800 ~3,000만 원의 거래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트럭을 영업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노란색’의 영업용 번호판을 필수적으로 부착해야 한다. 1톤급 소형 전기트럭도 자가용으로 운행할 경우에는 파란색 번호판을 부착하지만, 영업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노란색 번호판을 달아야 한다.

Check ② 영업용 번호판, 어떻게 거래되나
그럼 합법적인 유상 운송을 위해 번호판 구매에 필요한 현 시세 분석과 어떤 경로를 통해 구매하는 것이 좋을까.

먼저 넘버 시세보다 값비싸게 사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시장 동향을 잘 파악해야 한다. 현재 국내 화물운송시장에서는 영업용 번호판의 신규 발급이 제한됨에 따라 기존 공급됐었던 번호판을 가지고 양도·양수가 이뤄지고 있다. 중고차 시세처럼 경기 불황과 호황 등 다양한 이유로 넘버 가격이 등락하는 양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가격 후려치기’를 당하지 않기 위한 적절한 번호판 시세 조사는 어떻게 하면 될까. 업계에서 가장 흔히 이용하는 방법으로는 지인 또는 신뢰할 수 있는 번호판 전문 딜러를 소개받거나 네이버 카페 ‘넘버거래소’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적절한 시세를 파악하면 된다.

영업용 번호판 가격 조율을 마치고 거래를 완료했다면, 이젠 운송 허가를 받기 위한 과정에 돌입하게 된다. 

약 2주 동안 관할 관청에서 운송 허가를 받기 위한 번호판 유효성과 차고지 증명 등을 검토한다. 참고로, 차고지 증명은 불법 밤샘주차로 인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1톤 초과 화물차주가 서울 번호판을 구매한 경우 경기권까지 차고지가 확보돼야만 한다. 

2019년 7월 화물운송업종이 개편되면서 현재 개인 화물차에 부착할 수 있는 영업용 번호판의 종류는 크게 ▲개인 소형 ▲개인 중형 ▲개인 대형으로 3가지로 나뉘어져 있다. 

Check ③ 화물기사라면 꼭 알아두어야 할 기본 ‘앱’
화물운송시장에서 일을 구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직접 원하는 일감을 ‘화물 운송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구하거나 ▲차량을 구매한 뒤 지입 업체로 들어가 일감을 위탁받는 방법 ▲법인 회사 소속 화물기사가 되는 방법이 있다. 

개인 화물차주로 활동하는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우선 가장 대표적인 방법으로 국내 화물정보망 앱을 통해 일감을 구할 수 있다. 가장 이용자 수가 많은 ‘전국24시콜화물’부터 ‘원콜’, ‘더 운반’. ‘브로캐리’, ‘카카오T 트럭커’ 등이 있다. 

앱을 설치한 뒤, 본인이 적재를 희망하는 짐과 상·하차지 구간, 운송료를 따져보며 일을 배차받아 운행하면 된다. 최근에는 운송 배차 앱이 우후죽순 늘어나면서 각 사들이 인공지능 AI를 활용하여 최적의 운송구간 안내, 익일 운송료 지급 등 다양한 화물 중개 서비스를 늘리고 있는 추세다.  

개인 화물차주로 활동하는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우선 가장 대표적인 방법으로 국내 화물정보망 앱을 통해 일감을 구할 수 있다. 가장 이용자 수가 많은 ‘전국24시콜화물’부터 ‘원콜’, ‘더 운반’. ‘브로캐리’, ‘카카오T 트럭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