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4 부산모빌리티쇼서 맞춤형 상용차 ‘ST1’ 공개
약 2,580㎡ 규모... 목적기반모빌리티 등 전시 76.1kWh급 NCM 배터리 장착... 한번에 317km 주행
[‘2024 부산모빌리티쇼/유지영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국내를 대표하는 자동차 박람회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 참가, 화물운송에 최적화된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 ‘ST1’을 공개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현대차는 '오늘을 넘어선 내일의 EV와 수소(Beyond EVeryday)' 콘셉트로 ,580㎡(약 780평) 규모의 전시관을 열었다.
메인 부스에 전시된 ST1 카고 모델은 76.1kWh급 NCM(삼원계) 배터리를 장착해 한 번에 최대 317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출력 160kW, 최대토크 360N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현대차는 운송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적재함에서 작업하는 사람이 허리를 크게 구부리지 않고 물건을 적재할 수 있도록 적재함 실내고를 1,700mm로 설계했다. 또 내부는 폭을 넓혀 8.3㎥로 원활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정숙하고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전륜에 높은 강성의 서브프레임 멤버를 적용시키며, 주요 실내 부위의 흡음재 및 윈드쉴드와 1열 도어에 이중접합 차음 유리를 적용해 조용한 실내공간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ST1에 최초로 데이터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도입, 다양하고 유익한 차량 데이터를 고객사에 제공하고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를 통해 고객사 시스템으로 실시간 차량 운행 정보(차량 위치, 속도, 시동 상태, 배터리 충전량 등), 차량 운행 분석 데이터 등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전달해 효율적으로 차량을 관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ST1의 친환경차 구매보조금 혜택 전 판매 가격은 ▲카고 스마트 5,980만원 ▲프리미엄 6,360만 원, 냉동 카고 ▲스마트 6,815만원 ▲프리미엄 7,195만 원으로 구성됐다.
이밖에도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트럭을 어린이들의 놀이터 '엑시언트 아케이드'로 만들어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인 수소의 가치를 미래의 수혜자인 어린이들의 눈높이로 전달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꾸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