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2025년 ‘수소 대형트럭’ 북유럽서 시범 운행 개시
최대 1.000km 주행, 충전 속도 15분 미만 최대 65톤…장거리 대규모 화물 운송에 적합
볼보트럭이 수소연료전지 대형트럭을 2025년경 북유럽에서 시범 운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디젤트럭에 필적하는 볼보트럭의 수소연료전지 대형트럭은 최대 1,000km 주행이 가능하며, 한 쌍의 연료전지로 300kW의 전기를 생성할 수 있으며, 충전시간은 15분 미만이다.
수소로 구동되는 연료전지트럭은 장거리 운송과 무겁고 대량의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작업에 적합한 솔루션이다. 또한, 배터리 충전 인프라에 대한 제약이 있는 국가에서도 또 다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소연료전지는 외부의 에너지원을 통해 충전하는 배터리 전기트럭과 달리 수소에서 자체 전기를 생성한다. 주행 중 방출되는 부산물은 수증기가 유일하다.
제시카 샌스트룀(Jessica Sandström) 볼보트럭 글로벌 제품 총괄 부사장은, “이번 운행 개시를 통해 수소연료전지트럭의 잠재력이 입증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범 운행은 특히, 북유럽의 까다롭고 혹독한 기후 상황과 최대 총 중량 65톤 이상 초 고하중의 다양한 가혹 조건하에서 진행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시범 운행 기간 동안 볼보트럭은 주행을 위한 구성 요소, 핸들링 및 운전자 경험을 포함하여 트럭 운송의 모든 다양한 측면을 살펴볼 예정이다.. 아울러 시범 운행 시 수소 연료의 부족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차고지에서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을 사용하는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한 노력이 수반될 예정이다.
볼보트럭에 따르면, 향후 몇 년 동안 그린 수소의 공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소연료전지 트럭은 앞으로 몇 년 내에 장거리와 대규모 화물운송 부문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연료전지는 볼보그룹과 다임러트럭AG 간의 합작사 셀센트릭(Cellcentric)에서 생산된다. 셀센트릭은 상용차용으로 특별히 개발된 유럽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 생산 시설 중 하나를 건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