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법안‧기반시설 등 종합적 검토 나서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국가 중 하나인 독일이 트럭 군집주행 도입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지 언론사인 ‘오토모티브 월드(Automotive World)’에 따르면 최근 독일에서 정부 주도하에 200만 유로(한화 25억원) 규모의 트럭 군집주행 실증 실험이 전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험 장소는 독일 물류기업 ‘DB쉥커(DB Schenker)’의 소재지인 뮌헨 인근 약 145km 구간의 실험장이다.

올해 8월 초까지는 짐을 싣지 않은 상태에서 실험을 진행했으며, 8월 이후에는 기계 부품, 음료수, 종이 등의 화물을 싣고 매일 3차례의 군집주행을 실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정부는 이처럼 실용적인 실험을 거치며, 트럭 군집주행에 대한 최적화 수준을 제고함과 동시에 안전성, 연비 효율성, 그리고 도로 위의 공간 사용 문제 등을 모두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실험에는 기술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관련 법제도와 기반 시설에 대한 검토와 함께, 자동화가 운전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도 함께 진행됐다.

실험에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젝트 파트너들은 네트워크 기반으로 운행되는 차량들에 대한 대중의 인식 정도를 파악할 뿐만 아니라 운송 관련 법안 및 기반시설 설립, 아울러 새로운 군집주행 기술 도입에 따른 트럭 운전사에 대한 심리적, 사회적, 신경생리학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군집주행 도입을 안정적으로 앞당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 이미지를 클릭하면 구글 플레이스토어로 이동합니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