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평균 순수입 220만원으로
전년동분기비 최소 1%, 최대 14% 감소
순수입 소형 100만원, 대형 300만원 정도
톤급과 매출은 정비례하나 순수입은 달라

국내 카고트럭 운전자의 총매출액과 총지출액은 차량의 톤급에 대체적으로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전 차급에 걸쳐 순수입은 매분기 늘지 않고 오히려 감소한 경우도 나타났다.

한국교통연구원 화물운송시장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2017년 4분기 카고트럭 톤급별 순수입은 평균 22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톤급(적재중량)별로는 ▲1톤 이하 110만원 ▲1톤 초과~3톤 미만 143만원 ▲3톤~5톤 미만 223만원 ▲5톤~8톤 미만 239만원 ▲8톤~12톤 미만 304만원 ▲12톤 이상 302만원으로 톤급 간 순수입이 최대 200만원 가까이 발생했다.

전년 동기(2016년 4분기)와 비교해서는 모든 톤급에서 순수입이 줄어들었다. 전년 동기 카고트럭 평균 순수입은 233만원으로 1년 새 최소 1%에서 최대 14%까지 감소했다. 유류비 등 지출액이 줄었으나, 매출액 또한 크게 줄어든 결과로 풀이된다.

■ 3톤 미만 차급 순수입 150만 원 안팎
경·소형트럭과 준중형트럭 일부가 속하는 3톤 미만 차급은 전년 동기 대비 순수입이 모두 줄었다.

1톤 이하 차급의 경우 2017년 4분기 110만원의 순수입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순수입인  127만원보다 17만원(13.4%) 감소한 것으로 총매출액 266만원, 총지출액 157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출액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매출액이 떨어지면서 순수입이 줄었다.

1톤 초과~3톤 미만 차급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 차급의 2017년 4분기 순수입은 143만원으로 전년 동기(148만원) 대비 최대 5만원(3.4%)이 줄었다. 총매출액은 324만원, 총지출액은 182만원을 기록했다.

■ 중형급 순수입 전년 동기 대비 최대 30만원 감소 
준중형트럭 일부와 중형트럭이 포진한 3톤 이상~8톤 미만 차급의 순수입은 전년 대비 크게 줄었다.

3톤 이상~5톤 미만 차급의 경우 2017년 4분기 223만원의 순수입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237만원)보다 14만원(5.9%) 낮은 금액이다. 총매출액은 559만원, 총지출액은 336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지출액이 소폭 줄었지만, 매출액이 이보다 크게 떨어지면서 순수입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5톤 이상~8톤 미만 차급도 고전했다. 이 차급의 2017년 4분기 순수입은 239만원. 전년 동기(268만원) 대비 29만원(10.8%)이 줄었다. 총매출액은 676만원, 총지출액은 437만원으로 집계됐다.

■ 대형급, 8톤부터 순수입 큰 차이 없어
8톤~9톤급 준대형트럭과 9.5톤~25톤급 대형트럭의 순수입은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8톤 이상~12톤 미만 톤급의 경우 2017년 4분기 304만원의 순수입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314만원) 대비 10만원(3.2%) 줄어든 금액으로 총매출액 813만원, 총지출액 509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지출액이 모두 줄어든 가운데, 매출액이 더 큰 폭으로 떨어지며 하락세를 보였다.

12톤 이상 톤급은 2017년 4분기 302만원의 순수입을 기록했다. 8톤 이상~12톤 미만 톤급과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전년 대비 순수입과 비교해보면 가장 영향이 적은 차급이기도 하다. 전년 동기(304만원) 순수입에서 2만원(0.6%)밖에 줄지 않았다. 

총매출액은 914만원, 총지출액은 612만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과 지출액 모두 균등하게 줄면서, 수입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종합해보면 2017년 4분기 톤급별 순수입의 증가 및 감소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톤 이하 17만원 감소 ▲1톤 초과~3톤 미만 5만원 감소 ▲3톤~5톤 미만 14만원 감소 ▲5톤~8톤 미만 29만원 감소 ▲8톤~12톤 미만 10만원 감소 ▲12톤 이상 2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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