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산업협회 차기 회장에 정만기 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이 내정됐다. 지난 7월 이후 공석인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직이 새로운 주인을 맞게 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동차산업협회는 최근 정 전 차관을 단독 회장 후보로 정하고, 인사혁신처의 퇴직 공직자 재취업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자동차산업협회 회장직은 산업부에서 후보자를 정한 후 청와대 승인을 거쳐 협회 인사위원회에 상정된다. 이후 협회 이사회 선임 절차를 통해 신임 회장을 임명한다.

정 전 차관은 1959년 강원도 춘천 출생으로 중앙고와 서울대 국민윤리교육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마쳤다.

1984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정 전 차관은 산업자원부 무역진흥과장, 지식경제부 무역정책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대변인, 기획조정실장,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4년 8월부터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산업통상자원비서관으로 근무한 후 2016년 8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직을 지냈다. 업계에선 정 전 차관에 대해 산업부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산업·무역 경제 실무 전문가로 평가하고 있다.

자동차산업협회는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세워진 비영리 공익단체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GM,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등 5개 회원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